8일 연대도 답사여행, 애향심과 주민화합 다져

통영 도산면 법송어촌계(어촌계장 김석기)는 지난 8일 통영 산양읍 연대도 투어를 가졌다.

대개 농어촌마을의 단체여행은 '선진지 답사'를 명목삼아 관광버스를 전세내 유명 관광지를 다니는 경우가 많으나, 법송어촌계 63명 어민들은 가까운 통영 섬마을을 택했다.

이날 법송어촌계원들은 다랭이 꽃밭, 연대패총터, 연대도 지겟길 등 연대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보고 "우리 통영이 참 멋진 곳"이라며 전국 유수의 관광도시 통영의 명성을 새삼 느꼈다.
또한 연대도 주민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같은 통영시민이자 어업 종사자로서 동질감을 확인하고 애향심을 다졌다.

김석기 법송어촌계장은 "버스 대절해서 멀리 관광 떠나지만 사실 통영이야말로 전국에서 유명한 관광도시 아니냐. 정작 통영에 사는 사람들도 통영 곳곳에 안 가본 곳이 얼마나 많으며, 우리 이웃 주민들의 형편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지 않나"며 "어렵게 먼 길 떠나서 몸도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는 오히려 우리고장의 안 가본 곳을 찾아보는 게 더욱 뜻깊은 마을 단체여행이 되겠다고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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