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개최, 미세먼지 측정과 조난 어선에 구명조끼 전달

국토교통부가 고성에서 드론 공개 시연회를 연다고 밝혔다. 드론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조난당한 어선에 구명조끼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된다.

국토부는 새로 드론 시범사업 공역으로 지정된 △부산 영도 △경남 고성 △충북 보은 등 3곳에서 '드론 릴레이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고성에서는 오는 21일 열린다.

드론 시범사업이란 여러 가지 환경과 여건 아래에서 드론 테스트를 해서 안전 기준을 연구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현재 58개 업체가 7개 전용공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서 새로운 테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드론이 일정 속도로 상승하면서 고도별(50m)로 기상정보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이를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시험과 해상지역으로 급파된 드론이 구명조끼를 전달하는 시연, 불법 조업 어선을 감시 후 추적하는 실증시험이 실시된다. 고성에서는 한화테크윈과 용마로지스가 드론 사업자로 참여한다.

또 조난신호 발생지역으로 정찰용 드론이 출동해 해당지역의 실시간 영상을 송출하고 배송용 드론이 전용모듈(전용 도르레)을 이용해 의약품을 배송하는 테스트도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야간·비가시권 비행을 위한 안전 기준을 만들어 이른 시일 내 야간공연 방송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이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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