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울병원, 105세 할머니 척추수술 마치고 퇴원, 장수도시에 일익

우리나이로 105세 되는 할머니가 최근 허리수술을 받고 3일만에 퇴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이다.

통영서울병원(병원장 의학박사 오원혁)은 지난 22일 신경외과 최완우 박사는 척추 T12번 폐쇄성 압박골절로 입원하신 초고령 104세 김명악 할머니의 증상을 정확히 진단하고, 척추성형술을 받아 성공적으로 마치고 3일만인 지난달 25일에 퇴원한 사실을 본지에 알려왔다.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 최완우 과장은 “노인성 골절 환자는 심장 및 호흡기 질환이 동반된 중증 환자가 많은데다 욕창,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사고 후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병원 척추센터는 협진 진료과들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수술 전후 처치 및 검사로 빠른 안정과 회복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원민(66)씨 친고모로 알려졌다. 김원민씨는 “고모의 나이가 만 104세이지만, 당시 호적이 모두 2~3년 늦었기에 아마 106~7세로 추정된다. 아직도 건강하시고 고우신 고모님으로 110세 이상 장수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신경외과 최완우 과장

서울병원 류정훈 행정원장은 “보통 70세 이상 되시면 호흡, 혈관 등 모든 부분이 쇄약해져 있기에 마취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 104세 된 할머니의 경우 환자도 튼튼하셨지만 완벽한 마취로 가능했다. 통영서울병원은 초고령시대를 준비한 척추센터의 일환으로 65세 이상 고령의 척추 골절 환자에 대해 정밀한 진단과 검사를 통한 스피디한 시스템과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와 협진 그리고, 재활치료센터와 연계 치료로 안심할 수 있는 치료시스템 구축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성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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