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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항 주변 야간경관조명 개선방안 제안[통영시의회 5분자유발언] 강근식 의원

통영시는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밤이 아름다운 도시야경 가꾸기 사업을 추진, 아름다운 야경으로 ‘낮보다 아름다운 통영의 밤’이었다. 이후 시설물 노후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통영의 아름다운 야경은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야간경관 시설을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방치하다시피 했다.

야간경관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2016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은 다행이다. 통영항 주변 야간경관조명 개선사업이 지난해 10월~올해 6월까지 총 10억원의 사업비로 완료됐다. 예전과 비교해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기존 투광등 개념에서 삼색 LED조명으로 교체하며 에너지 절약은 물론 다양한 연출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그러나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관심에 있어서는 아쉬움도 있다. 통영항 주변 야간경관조명 개선사업과 관련해 개선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미수동 주민센터 옆에서부터 통영대교 밑 해변공원까지(310m 정도) 야간 경관조명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 이 구간은 평소에도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밤늦게까지 도보, 산책 등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건강과 관광이 함께 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둘째, 당동~인평동 수변산책로 휴식 공간 정비가 필요하다. 이 구간은 다른 산책로와는 달리 인도 주변에 20여개 벤치가 설치돼 있다. 벤치에서 도로 쪽으로 간접조명을 설치한다면 주민과 관광객들이 산책과 도보를 하면서 쉬거나 또 앉아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것이다.

셋째, 해저터널 앞 데크 및 포토존 설치가 필요하다. 본 지역은 반대편에 있는 미수동 수변산책로에 비해 다소 열악하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둘도 없는 곳이다.

넷째, 도천~당동, 미수동 수변산책로 전 구간(2km 정도)에 음악의 거리 조성이 필요하다. 죽림의 해안변 산책로에는 음악이 흘러나와 도보와 산책을 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음악과 건강, 그리고 관광이 어우러진 1석3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나아가서는 음악의 도시 통영에 걸맞게 가능한 한 많은 곳에 음악의 거리가 조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섯째,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많은 예산의 들여 조성만 해놓고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갈 것이다.

정용재 기자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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