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보디빌딩 대표선수 최민석 씨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보디빌딩은 저를 다방면에서 건강한 사람으로 변화시켰다. 규칙적인 운동습관과 건강한 식단은 저의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었고, 무엇보다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절제와 인내를 배울 수 있었다”

스물여섯 살의 몸도 마음도 멋진 청년 최민석씨.

유년시절 작고 왜소했던 체격에 주위사람들의 걱정 아닌 걱정을 한 몸에 받았던 그는 고등학생으로 성장했을 때까지 키만 컸을 뿐 체격이 왜소했다고 한다.

당시 키만 컸던지라 체력과 체격을 키우고 싶었던 그는 집 근처 헬스장에서 웨이트 운동을 처음 하게 된다.

눈에 띄게 하루하루 달라지는 자신의 몸을 보며 자신감은 물론 성취감까지 느끼게 된 그는 더더욱 웨이트 운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느꼈다고 한다.

“제가 하는 만큼 몸이 변화하니까 신기하기도 했고 어릴 적부터 왜소했던 체격이 웨이트 운동을 통해서 달라지니까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 자연스럽게 보디빌딩 선수들의 대회 영상 및 사진을 찾아 보게 됐고, 사진 속 선수들의 근육 발달의 아름다움과 균형미에 놀람과 동시 동경의 대상이 됐다. 보디빌딩 선수를 꿈꾸게 된 시기가 바로 그때”라고 밝혔다.

현재 그는 시즌기간, 비시즌기간을 따로 두지 않고 새벽운동 1시간, 오후운동 2시간으로 나누어 하루 평균 3시간씩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일주일 단위로 나눠 요일 별로 가슴, 어깨, 복근, 하체 등 집중적으로 운동할 부위를 정해 운동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한다.

보디빌딩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그는 “보디빌딩은 일명 육체미 운동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외적으로 보여 지는 모습 자체에서 선수의 노력을 즉각적으로 발견 할 수 있다는 점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에는 웨이트 운동을 통해 체력과 건강을 높이려는 분들이 증가하면서 예전에 비해 보디빌딩이라는 종목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가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마다 보디빌딩에 대한 이해와 관심에 있어 온도차를 느낄 때가 있다. 보디빌딩에 관심 있는 일반인 분들을 위한 동호회를 만들어 건강하고 바른 운동정보 공유를 통해 보디빌딩에 대한 이해와 우수성을 전파 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의 노력이 인정받을 수 있는 공정하고 우수한 대회가 많이 개최돼 훌륭한 선수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보디빌딩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디빌딩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에 대해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운동자세’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는 최민석 선수는 “중량의 운동기구를 이용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운동해야 하는 만큼 정확한 운동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보디빌딩 선수들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예방할 뿐 아니라, 근육의 모양 및 균형 있는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는 보디빌딩 선수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운동을 즐기는 분들도 많이 공감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올해 미스터경남선발전 +90kg 1위를 거머쥔 그는 미스터경남 2연패를 위해 지금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자신과의 싸움을 해오고 있다.

최민석 선수는 “최대한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면서 내년 있을 대회의 2연패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디빌딩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완성 되는 운동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영시 보디빌딩 대표선수로 활동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도민체전 +90kg 2위, 인천NFC대학 왕중왕전 +75kg 3위에도 이름 올렸던 최민석 선수의 도전정신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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