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민원기동대 한산면봉사단은 지난 26일 차상위 한부모 세대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행사를 실시했다.

사랑의 집수리 대상자는 한부모 가정의 가장(김○○, 34세)으로 집이 오래되고 낡아, 손 볼 곳이 많았지만 생활이 어려워 집수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자녀들과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오고 있었다.

이날 120민원기동대 한산면봉사단은 현관문 및 방충망 설치하고 외벽도색와 가재도구를 정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대상자와 어린 자녀들은 이전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집수리 대상자는 “이혼으로 상처받은 자녀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섬으로 이사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섬에서 싼 월세 집을 구하느라 수리할 곳이 많아도 집주인에게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었는데, 좋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리며 평생 잊지 않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권주태 한산면장은 “따뜻한 정성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받지 않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고를 아끼지 않은 회원들에게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당부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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