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통영 오예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페스티벌

“다양한 진로와 직업에 대해 잘 알게 되는 자리 인 것 같아요. 과학수사 부스에서는 TV 예능에서 보던 거짓말탐지기를 직접 해볼 수 있고, 선생님들로부터 다양한 직업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통영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관내중학교 1학년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통영 오예(五禮)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유학기 기간의 학생들에게 생동감 있는 진로탐색활동과 직업체험이 가능하도록 32개의 진로직업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 활동 중심의 체험으로 구성, 도내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과 단체, 교육 기부자 등의 협조로 운영됐다.

특히 부산지방기상청의 기상예보관 체험과 통영소방서의 소방관 체험,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의 국립공원레인저 체험을 비롯, 마술사, 파티쉐, 건축가, 공예가, 플로리스트 체험 등 평소 학생들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이 제공,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학생들은 진로직업체험부스를 통해 평소 알지 못했던 여러 직업을 알게 됐고, 미래 직업에 대한 체험까지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통영여중 1학년 박영서·김가온 학생은 “유치원 교사와 사회복지사를 꿈꾸고 있는 학생으로서 오늘 진로체험 페스티벌은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자원봉사자로 체험부스에서 또래 친구들을 위해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미래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교육지원청 최훈 교육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진로개발 역량의 강화와,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이 실현되는 작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자유학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및 지역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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