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29일 2017 통영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 37개국 2,700여 명 참가
엘리트 남자 프랑스 Aurelien Raphael, 여자 미국 Summer Cook ‘우승’

2017통영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 엘리트 남여 입상 선수들의 샴페인 세리머니~!

수영 750m, 사이클 20km, 달리기 5km를 달린 프랑스 Aurelien Raphael, 미국 Summer Cook 선수가 각각 남자·여자 엘리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 월드클래스를 자랑했다.

통영시와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최, ITU(ITU(International Triathlon Union,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가 승인한 월드컵 대회로 국내 유일 국제대회인 ‘2017 통영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이 지난 28~29일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 일원에서 37개국 2,700여 명의 엘리트 선수 및 동호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스프린트코스로 열린 이번 엘리트 여자부 경기에서는 미국의 Summer Cook 선수가 57분44초를 기록하며 지난해 우승 기록(59분 43초) 보다 앞당겨 첫 번째로 피니쉬 라인을 들어섰으며 곧바로 일본의 Ai Ueda 선수가 57분 50초로 2위, 벨기에의 Claire Michel 선수가 58분 20초를 기록하며 3위로 골인했다.

특히 올해 여자부 우승을 거머쥔 Summer Cook 선수는 월드트라이애슬론 랭킹 10위에 랭크된 선수로 2016 중국 청두 ITU 트라이애슬론월드컵과 캐나다 애드먼튼에서 열린 ITU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2016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우승에 이어 올해 대회까지 2연패를 달성했다. 2위를 거머쥔 일본의 Ai Ueda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ummer Cook 선수와 1, 2위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이어 열린 엘리트 남자부 경기 1위는 프랑스의 Aurelien Raphael 선수가 52분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아제르바이잔 Rostislav Pevtsov 선수가 52분 2초로 2위, 벨기에 Marten Van Riel선수가 52분 9초로 3위를 가져갔다.

특히 우리나라 선수로 참가한 대전시청 허민호 선수가 52분 38초를 기록하며 17위로 골인, 통영시청 김지환 선수는 53분 55초 40위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

다음날 29일에는 주니어부, 장애인부, 동호인부 경기가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이른 아침부터 펼쳐졌다.

특히 장애를 극복하고 철인 경기에 참가한 장애인부 경기는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으며, 동호인부는 전국의 10대부터 7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들이 경합을 벌였다.

주니어부 남자 1위는 통영시청의 정우식(55분19초), 여자 1위는 충렬여고 송한빛(1시간5분26초), 장애인부 남자 1위는 대전철인회의 박정현(1시간5분38초)씨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통영시청 소속 김규리 선수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고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엘리트 여자부 1시간 4분 43초로 33위에 랭크 된 통영시청 소속 김규리 선수는 “통영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만큼 잘 뛰고 싶었으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중3때부터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했고, 올해 스무살, 실업 1년차 이다. 이번 대회에서 보였던 부족한 점들을 더 보완해서 내년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통영시청 소속으로서 기쁜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는 감사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나라 선수로 참가한 대전시청 허민호 선수가 어린 관객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엘리트 여자 1위 미국의 Summer Cook 선수 2위 일본의 Ai Ueda 선수, 3위 벨기에의 Claire Michel 선수
1위 프랑스의 Aurelien Raphael 2위 아제르바이잔 Rostislav Pevtsov 선수, 3위 Marten Van Riel 선수
2017통영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 엘리트 남여 입상 선수들의 샴페인 세리머니~!
엘리트 남여 3위를 차지한 벨기에의 Claire Michel(왼쪽) 선수와 Marten Van Riel 선수
엘리트 남자 우승 프랑스 Aurelien Raphael 선수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