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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칼바람에도 미술창작 열정은 뜨겁다2∼15일 해미당 제8회 통영미술청년작가회 '화음'
5∼18일 남망갤러리 기획 '통영-수채화에 물들다'
오는 31일까지 갤러리거제 김현득 'Quizas' 조각전
   
   

올해 유난히 통영에서는 미술계 돌풍이 거세다.

각종 기획전과 특별 초대전, 미술제에 이르기까지 2017 통영 코발트블루 예술바다에 창작을 향한 감성의 파고가 한 없이 높아만 간다.

12월 겨울 칼바람에도 미술 창작을 향한 열정과 결실이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그 열풍이 겨울바람을 압도하고 있다. 기획전과 회원전, 초대전이 봇물을 이룬 미술계 겨울 풍경이다.

통영미협 남망갤러리 기획초대전
경남 여류, 통영-수채화에 물들다

통영미술제가 끝나기 무섭게 통영미술협회(지부장 양수석)가 또 다른 기획전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2017 남망갤러리 기획 초대전 '통영-수채화에 물들다'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5∼18일 남망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이색 전시회는 한국미협이 주최하고 통영시가 후원하는 특별 기획전이다.

고상은, 권선주, 권순화, 김미성, 김민경, 김선자, 김양순, 김연희, 김은주, 김정희, 김진아, 김현숙, 노미애, 박애숙, 변선아, 송혜진, 오혜숙, 이미래, 이은향, 이정옥, 정삼이, 조경선, 한선혜, 황원미. 경남을 대표하는 24명의 여류 수채화가들이다.

수채화는 그 유래와 기원이 아주 오래되고 광범위한 표현분야를 가지는 회화의 독자적인 표현양식으로 그 폭을 넓혀오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전국적으로도 수채화의 수준이 높은 경남 여류 수채화가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부드럽고 투명한 수채화 특유의 느낌에 여류화가의 따뜻한 감성이 더해져 이 겨울 따뜻한 감성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통영미술청년작가회, 화합과 도전
그림에 소리를 더하다…畵音(화음)

'미술은 보이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다'(Paul Klee)
패기와 열정의 대명사 통영미술청년작가들의 여덟 번째 작품전이 초겨울 문을 노크하고 있다.

18명의 회원 중 이번 전시는 김상효 회장을 비롯 김미진, 김아람, 남아라, 엄미란, 이보현, 이순주, 조동화, 조영아, 조진희, 김현득 명예 회원까지 총 11명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2∼15일 통영시청 제2청사 해미당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 폭의 그림 속에 울림의 선율(Melody)을 더하다' 라는 뜻의 '화음(畵;音)'이 주제다.

보여지고, 담아내고, 표현하는 통영청년작가들의 새로운 도전과 창의적인 열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통영의 풍경만큼 통영미술청년작가들의 깊이가 더한 색채와 향기의 다채로움을 통해 한 폭의 그림 속에 울림의 선율을 더한다.      

김상효 통영미술청년작가회장은 "통영의 하늘빛과 바다색으로 통영미술청년작가회의 그림의 색채와 선율로 통영을 물들일 예정이다. 11명의 청년작가의 개성있는 작품으로 화폭에 멜로디가 더해져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창작 조각전의 새로운 도전
갤러리거제 초대 김현득 Quizas

젊은 조각인의 대명사 김현득 조각가의 'Quizas'(아마도)가 갤러리 거제의 여덟 번째 겨울기획초대, 지난달 24일부터 전시가 한창이다.

한국 조각의 미래라는 닉네임을 가진 김 작가의 작업은 '창작 조각전의 새로운 도전'이라 불릴 만큼 새롭고 이색적이다.

도화지에 스케치를 하는 모양으로 철판을 자유자재로 따내고, 그 재료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형상을 만들어 붙이기도 하고 칠을 하기도 한다.

작가는 "철, 가장 좋아하는 재료이다. 단점인 녹과 차가워 보이는 느낌까지 좋아한다. 딱딱하고 차가워 보이는 녹마저 피어나도 두드리던지 자르던지 또는 갈아내는 등의 행위가 더해지면서 나타나는 철의 변화는 마치 생명을 불어넣은 듯 기분 좋다. 요즘 철과 색의 조화로 그 매력을 더 표현하려 애쓴다"고 고백한다. 

그러기에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조각미와 철이라는 재료에서 오는 미감이 차가운 이성을 자극하고, 형태의 간결함에서 현대조각의 원초적 미를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섬에 대한 기억을 형상화한 '섬을 보다' 시리즈와  새로운 작업의 세계 'Quizas'(아마도)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570개의 통영섬 말고 그의 섬은 바닷물 걷어내면 다들 산봉우리이듯 바닷물에 싸여 섬으로 묵묵히 자리하고 이는 아버지의 모습도 있고, 각양각색의 마음 속 섬이 존재한다. 그러기에 그의 작품에는 571번부터의 섬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Quizas'(아마도) 시리즈는 새롭게 천착하는 작업의 명제이다. 보는 이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의미로 관람객에게 그 해답을 묻는다. 관람객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재미난 전시 작업이다.

시간의 흐름에 변색돼가는 그리움과 기억&뒷담화 등 관객 참여가 눈에 돋보이는 조각전이다.
작가 김현득은 1971년 통영에서 출생,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중퇴,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2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미협과 통영미협, 중앙조각회, 한국조각가협회, 경남현대조각가협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화 기자  dal3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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