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시즌 135개 팀, 4,900여 명 목표…관광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통영시가 동계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받으며 전국의 수많은 스포츠팀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통영을 동계훈련지로 택한 선수단은 1월 현재 축구, 육상, 배구, 야구, 풋살 등 4개 종목 57개 팀, 1,190여 명으로, 대전 시티즌을 비롯 대학, 고등부 등의 훈련팀이 매년 통영을 찾아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4일간 열린 ‘동계스토브리그 전국리틀야구대회’와 오는 2월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개최를 앞두고 있어 더 많은 종목의 훈련팀이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통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계전지훈련 최적지로 꼽히는 통영시는 겨울철 훈련하기 적합한 온난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풍부한 먹거리, 무엇보다 천연구장과 인조구장, 연습구장, 야구장 등 훈련에 최적인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통영시는 전지훈련팀을 대상으로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공영주차장 무료사용, 선수단 수송차량 지원, 홈리그 지원, 훈련팀 격려 및 물품지원, 문화유적지 및 주요관광지 할인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통영시는 동계 전지훈련과 더불어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연속 5회 개최로 동절기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지훈련에 참여한 동의대 선수는 “3년째 통영을 찾아 훈련에 임하고 있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따뜻한 기온 때문에 운동하는데 부상의 위험도 줄어들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미세먼지 없는 맑은 공기가 또 한 몫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전지훈련 팀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전지훈련 유치활동을 펼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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