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수혜 통영장학금 문학부문 수혜자 이미성씨

자기소개를 한다면

충렬여자중학교에 재학 중이며, 올해 중3이 되는 열여섯 살 이미성이다. 저는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에서 자라고 있는 통영 토박이다. 매우 활동적이며 쾌할한 성격을 가졌지만 차분할 때는 매우 차분하다. 그래서 운동하는 것, 책을 읽는 것, 글을 짓는 것, 시낭송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래 아이들과 별다를 것 없이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여가시간에 글을 쓴다는 것, 사물을 바라볼 때 약간 다르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또한 학교에서 동아리 교지편집부에 들어가 교지에 들어갈 글을 쓰고 있다. 이 동아리를 통해 기사나 소개 글 등 더욱 다양한 글을 써볼 수 있었다. 교지편집부에 들어간 것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된다.

글을 짓고 있다

제가 글을 쓰게 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쯤 한 주변지인의 권유로 백일장에 나갔다가 상을 받게 됐고, 그 이후로 글을 꾸준히 썼다. 글을 쓰면 오로지 글에만 집중하게 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것이 제가 글 쓰는 것을 그만두지 않는 이유다. 그리고 시낭송도 즐긴다. 시낭송 할 때, 이 시를 쓴 시인의 마음을 느껴야만 진정한 시낭송을 할 수 있다. 미래에 제가 쓴 시를 다른 사람 앞에서 낭송하는 모습을 그리기도 한다.

어떤 장르의 글을 쓰나

저는 장르를 크게 가리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으며, 제가 처음 글을 쓰게 된 2학년의 서툰 글까지 포함하면 약 250편정도 되는 것 같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게 된 이후의 작품은 150편정도 된다. 제가 글을 쓴 공책만 15권이 넘으니 말이다. 그리고 제 작품 특성은 주제가 확실히 드러난다는 점이다. 그래서 제가 전하고자 하는 말이 더욱 글에 잘 드러나는 것 같다.

존경하는 문학인은

저는 윤동주 시인을 존경한다. 윤동주 시인의 많은 작품 중 저는 ‘서시’를 가장 좋아한다. 서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일제강점기라는 현실을 극복하려는 태도가 글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시인의 특유한 상징과 은유적인 기법으로 독특하게 형상화한 것은 제가 좋아할 수밖에 없다. 윤동주 시인은 독립운동가로서 우리나라 민족을 사랑했다. 애국심이 뛰어나신 분이다. 그 애국심이 시인의 글에 녹아 있다. 그래서 저는 윤동주 시인을 존경한다.

통영장학금 수혜

2017년 처음으로 통영장학금을 수혜 받았다. 이 장학금으로 평소에 제가 읽고 싶었던 책을 샀다. 그리고 가고 싶었던 곳을 여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마음의 양식을 쌓고, 경험을 쌓고 싶다. 글을 쓸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저를 통영장학생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하고, 장학금을 마련해주신 통영시민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덕분에 더욱 큰 꿈을 꾸게 됐다고 전하고 싶다.

평소 가지는 신념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자’를 항상 마음속에 새겨 놓는다. 그리고 힘들 때 마다 포기하지 말자를 마음속으로 외쳐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다. 제가 하는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떤 문학인을 꿈꾸나

저는 글을 쓰는 의사가 되고 싶다. 의사가 되려면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것도 알고, 엄청난 노력과 다짐이 없으면 이루지 못할 꿈이라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저는 한 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하려고 노력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이 꿈을 쉽게 접지는 않을 것이다.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다가 힘든 일이나 잘 안 풀리는 일이 있을 때면 글을 쓸 것이다. 글을 쓰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그리고 나중에 의사가 되고 나서 책을 내고 싶다. 누군가가 제 책을 보고 힘든 시절을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퇴직하고 나서는 아프리카에 가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그 지방의 주민에게 제가 쓴 글로 우리 통영을 알리고, 한국을 알리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 계속 글을 쓰면서 학업을 이어나가고 싶다. 글 실력 향상을 위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 또한 저와 같은 분야를 공부하는 후배,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포기하지 말자’이다. 저도 처음에는 글 쓰는 것이 어려웠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 글을 쓰다 보니 점차 나아졌다. 더욱이 슬럼프가 온다고 해서 그만두지 말고, 책을 더 많이 읽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그 시기도 지날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수상실적은

저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회에 나가고 있으며, 공모전 또한 많이 참여하고 있다.

2013학년도 교내 과학 상상글짓기대회 우수, 2013학년도 교내 개교기념일 글짓기대회 최우수, 제3회 전국 청마시 낭송대회 동상, 2013년도 전국 학생 세금문예작품 및 UCC 공모전 글짓기 부문 입상, 제36회 전국한글시백일장 차하, 2014학년도 교내 과학 상상글짓기대회 장려, 2014학년도 세계인의 날 기념 문예행사대회 금상, 2014년도 전국 청소년 세금 문예작품 및 UCC 공모전 글짓기 부문 입상, 제37회 전국한글시백일장 참방, 2015년도 전국 청소년 세금 문예작품 공모전 글짓기 부문 입상, 제65회 개천예술제 백일장 참방, 제65회 개천예술제 시낭송대회 장려, 2015학년도 Smart phone-Free 공모전 동상, 효 편지쓰기대회 감동상, 제38회 전국한글시백일장 차상, 제52회 경남중등학생종합학예발표대회 참방, 2016학년도 독후감 쓰기 및 발표대회 장려, 제67회 개천예술제 전국학생 백일장 차상, 제67회 개천예술제 전국학생 시낭송대회장려, 제40회 전국한글시백일장 참방, 제27회 재능시낭송대회 예선 최우수상, 제27회 재능시낭송대회 본선 장려, 제3회 학교폭력예방 및 치유 산문공모전 장원, 제24회 거제 예술제 기념 전국 학생부 시낭송대회 대상, 제3회 대성암 백일장 장원, 교내 2017년도 독서논술대회 장려, 교내 2017년도 한글날 기념 백일장대회 운문 부문 우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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