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부 통영시장 출마예정자, 통영시 뉴딜사업 발전방향 제안
“외부 디자인이 중요”…국제공모로 제2의 빌바오 세계 명품화

김종부 통영시장 출마예정자가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중이다.

통영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종부(65) 전 창원 부시장이 지난 20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제공모 방식으로 추진되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통영 시내 폐조선소 부지를 활용하여 ‘통영 르네상스’를 꿈꾸는 통영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경제 회생과 조선 산업 위기극복,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등 통영 산업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디자인과 설계 등 사업의 추진 방식은 국제 공모를 통해야만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 유명 건축물로 잘 알려진 갈매기 형상의 홍콩 컨벤션&익스히비션 센터,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사례로 들어 “오페라 하우스도 국제 공모전 1등 당선작으로 건립되어 지역 문화·관광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건축물의 내부구조 못지않게 외부 디자인이 중요하다”며 “국내·외 유수의 업체와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작품으로 경쟁하는 국제공모를 통해 사업이 추진되어야만 세계적 명품이 탄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출마예정자는 “80년대 까지만 해도 마산 창동, 오동동 일대 거리가 활성화가 돼있었다. 2000년대 들어오면서 쇠락했다. 그 유명한 부림시장이 텅텅비는 상황까지 왔다. 그 당시 정부에서 도시재생사업이라는 것을 해서 국비보조사업으로 벽화도 그렸으며 비어있는 부림시장에는 문화예술점포를 입점 시켜 지금은 상당히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그때 제가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말했다.

또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는 ‘남해안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부에 보고를 했다. 그 내용 안에는 폐조선소 등을 관광인프라로 전환하고 활용하는 내용이 있었다. 발표 직후인 7월 5일 국토교통부 담당자를 찾아가 통영지역 폐조선소 부지 활용범위를 확대반영을 해달라고 건의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업의 쇠퇴를 극복하고 도시재생에 성공한 세계적 사례로 스페인의 ‘빌바오’와 ‘말뫼’를 예로 들어 “우리도 이 사업을 잘 추진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통영시에 문화와 예술의 옷을 입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뉴딜사업 기회를 통해 통영에 명품 시설을 만들어봤으면 하는 희망사항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와 더불어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통영지역 경제 회생 △조선 산업 위기극복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허브로 통영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