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무부 등 미국 행정기관 굴 시식회 뜨거운 반응
동부지역 대형마트 수산물 판촉, 멍게 10만불 수출 계약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 통영 수산물들이 현지에서 호평을 받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 22∼25일 통영수산물의 미국시장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마케팅 판촉활동을 펼쳤다.

이번 미국시장 통영수산물 판촉 행사에는 통영시와 굴수협, 근해통발수협, 멍게수협 등 수산업체가 참가, 미국 주요 행정기관 통영굴 시식회 및 동부지역 대형 마트에서 통영수산물 판촉활동을 실시했다.

통영시는 지난 22일에는 백악관, 국무부, 농무부, 의회도서관 등 미국 주요 행정기관에서 통영굴을 이용한 굴카레, 굴튀김 등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해당 기관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미국 심장부에서 실시한 시식 행사로 통영굴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미국사회에 널리 알려 통영수산물의 미국 내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23일에는 H-mart 수입구매담당자와 참가업체 관계자의 미팅을 통해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개발 등 수출 전반에 대한 의견을 논의한 결과 멍게수하식수협은 멍게 제품 10만 불 수출 계약하고, 이번에 계약한 제품 외에 추가 계약을 진행하기로 협의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편, 중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마트를 방문, 미국 내 다양한 시장개척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가능성도 확인했다.

지난 24∼25일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H-mart와 연계하여 뉴저지, 뉴욕, 보스턴의 매장 3곳에서 굴수협의 굴, 멍게수협의 냉동멍게, 근해통발수협의 장어, 꽃게, 세양물산의 꽁치, 해담온의 굴김 등 통영수산식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통영시는 미국시장에 선보이는 다양한 제품의 시식행사를 진행하여 행사장을 방문한 현지인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시는 지속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해 2011년 이후 매년 수산물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미국 동부지역 판촉활동이 통영수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져 대미 수산물 수출이 대폭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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