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 식품유통·마케팅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경상대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센터장 김진수)는 지난 12일 전남 여수에서 해양수산부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에 참여 중인 협동기관 및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유통 및 마케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해양수산부 및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개발된 수산가공식품의 매출 증대 및 참여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의 박준모 연구위원은 “온라인 쇼핑의 시장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식품 유통분야에서 모바일 시장의 거래액 규모가 2016년부터 인터넷 시장을 뛰어넘어 2017년에는 약 1조 3천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향후 수산가공식품의 주요 매출처로서 모바일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케팅 관점에서 수산가공식품의 매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산식품의 안전성 확보, 시장 세분화에 의한 타깃시장 공략, 가정간편식 등 소비자 지향형 제품 개발, 통합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성우 연구위원은 “‘농수산물의 유통 패러다임의 변화, 정보통신기술(ICT)로 시작한다’라는 주제발표에서 미래는 소비자 중심의 유통환경 속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의 장점이 결합한 융합형 비지니즈의 활성화, ICT를 활용한 수산물의 이미지 경매시스템 도입,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유통체계 확산, 소비자에게 모바일을 통한 식품유통 전 과정의 정보 제공 등 ICT산업과 연계한 유통시스템이 정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진수 센터장은 “국내 중소 수산가공업체의 대부분은 좋은 제품을 개발해도 자체적인 마케팅 분야의 전문인력 부족과 마케팅 네트워크의 취약성 등으로 개발제품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미나를 통한 마케팅 관련 정보제공 뿐만 아니라 개발제품의 직접적인 홍보를 위해 내달 9일부터 개최되는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에 기업들과 함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는 2016년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5년간 109억 원의 정부사업비를 지원받아 국내외 소비자 맞춤형 고부가가치 전통수산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는 11건의 새로운 수산가공식품 개발과 20억 원의 매출 달성을 위해 4개의 협동기관과 2개의 위탁기관 그리고 10개의 수산가공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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