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동진 통영시장 퇴임

제8대 김동진 시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때로는 고독하기도 했고, 보람되기도 했고, 행복하기도 했고, 진한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물으면 무척 보람되고 행복한 날들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8대 김동진 통영시장이 29일 퇴임했다.

김동진 시장은 제4대, 제7대, 제8대 시장으로 10여 년 동안 통영을 이끌어왔다.

통영시청 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공무원, 지인,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 김동진 시장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퇴임식 진행순서는 국민의례, 업적소개, 정패 및 감사패 전달, 꽃다발 전달, 퇴임사, 석별의 정 노래제창, 기념촬영과 환송으로 진행됐다.

고영호 기획예산담당관은 “김동진 시장은 재임 기간 동안 통영의 정체성 확보, 도시경쟁력 및 문화예술 관광기반 인프라 구축, 스포츠 메카 도시 조성, 안전한 수산물 생산체계 구축 등을 추진했고, 그로인해 통영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대한민국 대표 음악도시, 대한민국 대표 수산도시가 됐다”고 업적을 소개했다.

김동진 시장은 “저는 어제도 통영인이었고 내일도 통영인으로 살아가려고 한다. 제 본분의 뿌리가 이곳에서 시작됐고, 가장 찬란한 50대와 60대를 통영시장으로 재직했다. 14만 통영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제가 이루지 못한 화룡점정의 꿈은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가겠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1951년 광도면에서 출생한 김동진 시장은 광도초와 통영동중, 부산동아고를 거쳐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Webster 대학원을 수학, 경상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18년 2월 국가발전과 통영을 문화와 관광, 수산업 등의 발전을 도모해 경쟁력 있는 도시건설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기독대학교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4년 제1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김동진 시장은 통영군청 수습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무부 관세국 국제관세과장, 스위스 제네바 대표부 재무관,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재무부 외자관리과장, 재정경제원 기획관리실 행정관리담당관, 경상남도 경제정책보좌관 등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중앙과 지방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2002년 제4대 통영시장으로 당선되었다가 임기 중 통영시장직을 내려놓게 됐으나 2010년 제7대와 2014년 제8대 통영시장으로 연속으로 당선, 10여 년간 통영을 이끌어 왔다.

공직 재직 중에는 국무총리표창과 대통령 표창, 통영시장 재직 중에는 ‘2016년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인물 대상’, ‘2017 글로벌 신(新)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동규 부시장이 정폐를 전달했다.
통영시 기관, 단체장들이 감사패 및 공로패를 전달했다.
축하객 및 통영시청 직원들이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김동진 시장이 석별의 정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김동진 통영시장이 함께했던 시청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동진 시장이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이동규 부시장이 김동진 시장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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