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등학교(교장 황차열)에 일본 아리마 고등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단이 방문했다.

동원고등학교는 유네스코학교로 선정, 올해 5년차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학교의 인연으로 일본 아리마고와 지난 2016년 MOU를 체결, 협력학교로의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 2016년에는 일본 아리마고 학생들과 교직원이 동원고를 방문, 이에 대한 화답으로 2017년에는 동원고 재학생 30명과 교직원이 일본에 방문해 도쿄대학, 도교국립과학박물관, 아리마 고등학교 등을 찾아 일본의 교육방법과 교육경쟁력, 문화를 체험한 바 있다. 올해 아리마고의 학생들이 다시 동원고를 방문, 한국 학생들과 문화교류를 하게 됐다.

아리마고 방문단을 위한 환영행사에서 일본 학생들은 동원고의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받았으며 일본 학생들 역시 재학생들에게 아리마고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동원고의 대표적인 4-H 댄스 동아리 세렌디피티가 축하공연으로 유명 K-POP에 맞춰 공연을 펼쳤으며 아리마고 학생들 역시 준비한 공연을 선보여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환영 행사가 끝난 뒤 일본 학생들은 직접 교실 안에서 이밝음, 김기태 영어교사의 영어 수업으로 한국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도 예절 교육을 통해 한복을 입고 한국의 전통예절과 여러 가지 배례법을 배워보았다. 더불어 차의 역사와 차 예법을 체험하며 한국의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한국 학생들 역시 일본의 유카타를 입어보며 서로간의 옷 예절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전통 떡 공예 시간을 가지며 한국의 전통 떡인 바람떡을 직접 만들고 이를 동원고 도우미 학생들과 나누고 서로 선물하는 경험을 했다. 송별회에서는 양국의 학생들이 서로 교복을 바꿔 입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다시 만날 날을 기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김정운 학생은 “자매결연 학교인 일본의 아리마고의 도우미로 참여하며, 평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던 일본어를 활용하여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문화를 알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더욱 글로벌한 교류를 통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 외국에 대한 소양을 높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원고등학교는 자주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글로벌인재양성이라는 황차열 교장의 교육목표 아래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토대를 마련해왔다. 유네스코 학교로 지정된 아리마 고등학교와도 2014년 글로벌 학교 프로젝트인 ESD-Rice Project를 함께 진행하는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세계화에 걸맞은 학생들의 소양을 일깨우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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