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이순신장군배 전국윈드서핑대회 개최…150여 명 선수·동호인 참가

보드(board)로 파도를 타는 서핑(surfing)과 돛(sail)을 달아 바람을 이용해 물살을 가를 요트의 장점만을 따서 탄생한 해양 레저 스포츠인 ‘윈드서핑’.

윈드서핑은 출렁이는 물 위에서 붐을 잡고 바람의 세기에 맞춰 균형을 유지하면서 보드와 돛을 조정, 바다는 물론 강과 호수 등 물과 바람이 있는 곳이라면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지난달 25일 통영에서도 해양레저스포츠의 꽃이라 불리우는 윈드서핑을 즐기기 위한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통영윈드서핑카이트보딩협회(회장 김현수)는 제16회 이순신장군배 전국윈드서핑대회를 통영공설해수욕장에서 개최, 여름의 끝자락을 화끈하게 장식했다.

이번 대회에는 통영시와 통영윈드서핑카이트보딩협회가 주최·주관, 통영시체육회, 대한윈드서핑카이트보딩연맹에서 후원, 전국에서 150여 명의 참가선수들이 통영을 찾았다.

대회는 △RSX급(고등부(L), 고등부(H), 대학, 일반부, 여자부 △혼합오픈(대학청년부, 중년부, 장년부, 여자부) △펀&포뮬라, 단체전 등 각 부문별로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통영윈드서핑카이트보딩협회 소속 선수들이 단체전 1위(통영A)와 4위(통영B)를 각각 차지,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슬라럼 청년부 1위는 신태수(여수), 중년부 1위는 황정욱(창원), 장년부 1위는 박두섭(서울), 여자부 1위는 신지현(통영)선수가 거머쥐었다.

혼합오픈 청년부 1위는 김윤호(통영), 중년부 문성식(창원), 장년부 1위는 전종귀(충남대), 여자부 1위는 어용자(부산) 선수가 차지했다.

통영윈드서핑카이트보딩협회 김현수 회장은 “이번 대회가 이순신장군의 호국충정의 얼을 되새기고, 세계 4대 해전 중 으뜸인 한산대첩의 승리의 감격을 되살리고 선수여러분의 친목도모와 기량향상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 선수 여러분들은 우리 고장 통영에 머무시는 동안 아름다운 해양 추억들을 듬뿍 담아가시길 바란다”면서 “특히 선수 여러분들의 신바람 나는 쾌주가 윈드서핑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더욱 고조시켜서 우리 윈드서핑의 저변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대회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펀&포뮬라 ▲청년부 1위 신태수(여수) 2위 김동조(거제) 3위 김유진(부산) ▲중년부 1위 황정욱(창원) 2위 박병룡(광양) 3위 김효신(서울) ▲장년부 1위 박두섭(서울) 2위 이정웅(부산) 3위 장세원(거제) ▲여자부 1위 신지현(통영) 2위 임옥란(부산).

■혼합오픈 ▲청년부 1위 김윤호(통영) 2위 조병구(통영) 3위 박태훈(광양) ▲중년부 1위 문성식(창원) 2위 전홍산(통영) 3위 김태원(통영) ▲장년부 1위 전종귀(충남대) 2위 이두재(고양) 3위 김태훈(서울) ▲여자부 1위 어용자(부산) 2위 이영주(서울) 3위 배수산나(광양).

■단체전 1위 통영A, 2위 부산, 3위 창원, 4위 통영B, 5위 전남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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