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자오퉁대학, 교육·교수 질·연구성과 등 평가
분야별 수의과학 2위, 농업과학 3위, 수학 5위 기록
2018 대학 기본역량 진단 ‘자율개선대학’ 최종 선정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는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上海交通大學)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2018 세계 대학 학술 순위’(ARWU; 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에서 국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하이 자오퉁대학은 2003년부터 해마다 1천300개 이상의 세계 대학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http://www.shanghairanking.com)에 발표해 오고 있다.

자오퉁대학은 교육의 질, 교수의 질, 연구성과, 1인당 학술성과 등의 평가 분야에서 6개 평가지표로 대학을 평가한다. 6개 평가지표는 △노벨상 수상 및 필즈상 수상 졸업자 수 △노벨상 수상 및 필즈상 수상 교수 수 △최상위 피인용 연구자 수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게재된 논문 수 △과학인용색인(SCIE), 사회과학인용색인(SSCI)에 색인된 논문 수 △1인당 학술평가 등이다.

이 순위에서 경상대학교는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 이화여대, 아주대, 영남대와 함께 국내 순위 공동 11위에 올랐다. 세계 순위는 501~600위권이다. 500위 이내에 들어간 국내 대학은 모두 10개교이다.

특히 경상대학교는 ‘분야별’ 2018 세계 대학 학술 순위에서 국내 최상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수의과학 2위(세계 순위 151~200), 농업과학 3위(201~300), 수학 5위(301~400)를 비롯 식품과학 및 기술 9위, 약학 및 제약과학 16위, 생명공학 17위, 나노과학 및 나노기술 19위 등을 기록했다. 수의과학, 농업과학, 수학 분야는 거점국립대 가운데 2위에 해당한다.

분야별 세계 대학 학술 순위는 상하이 자오퉁대학이 2009년부터 해마다 세계 4000개 대학을 평가, 발표한다. 평가 분야는 자연과학, 공학, 생명과학, 의학, 사회과학 등 5개 분야이다. 평가지표는 논문 수, 인용비율, 국제협력지수, TOP 저널에 출간된 논문 수, 수상 교원 수 등이다.

한편 국립 경상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같은날 23일 발표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 2주기 평가를 무난하게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요소가 학생 중심으로 구성된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합격점’을 받음에 따라 경상대학교는 9월에 실시되는 2019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과 12월에 실시되는 정시모집 때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올라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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