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수협 하남시 미사지점 개점…수도권 진출 교두보 확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지역사회에 안주하지 않고, 수도권 진출을 통해 우리 통영수협의 장기적이고 탄탄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이곳 하남시 미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통영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덕철)이 하남시 망월동에 미사지점을 개점, 통영에 한정된 수협이란 한계를 탈피, 전국적인 수협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시작했다.

통영수협은 지난 5일 하남시 망월동 1079 우성르보아파크에 위치한 통영수협 미사지점 개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군현 국회의원, 공노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 대표이사,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장관과 통영관내수협 이중호 기선권현망수협 조합장, 김봉근 근해통발수협 조합장, 이형석 사량수협 조합장, 장경일 굴수하식수협 상임이사 외 타 시·군 수협 조합장 11명, 김근영 통영수협 수석이사 및 이사 8명, 고창근 농협중앙회 통영시지부장, 정동배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200여 명의 많은 내빈이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김덕철 통영수협 조합장은 “통영수협은 더 넓은 세상으로 지평을 넓혀 더 큰 꿈을 이루고자 여기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조합장은 "우리 통영수협은 대한민국 수산 1번지라 불리는 통영을 기반으로 104년의 전통을 이어오며 수산업과 지역경제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더불어 "통영관내 4개의 지점을 통해 경제사업 활성화와 신용사업을 운영, 우리 수협은 매년 수신고를 갱신하며 꾸준하고 탄탄하게 성장해, 어업인들과 조합원들의 윤택한 삶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허나 최근 금융시장은 저성장, 저금리 기조 속에 인터넷 전문은행 등 디지털 금융 확산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상호금융사업 또한 지역 금융시장만을 기반으로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체감해 변화를 위한 결단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덕철 통영수협조합장은 “통영수협 미사지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교두보로 상호금융사업이 힘찬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수도권 진출의 전진기지를 마련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미사지점을 통해 수도권 고객들에게도 우리 통영수협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품격 있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통영의 우수한 수산물 홍보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며, 우리 통영수협에 속한 어업인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생산물의 판로를 개척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조합장은 “통영수협은 앞으로도 변화와 도전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 재도약해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전국 최고의 든든한 수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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