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장학회, 만월노인요양원 어르신 외식나들이

계속되는 힘든 경기에도 사회 곳곳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만월장학회가 또 한번 마음 따뜻한 봉사를 펼쳤다.

만월장학회(회장 정종태)는 지난달 31일 평림동 장작마루에서 만월노인요양원 어르신 20여 명을 모시고 ‘만월노인요양원 어르신 외식나들이’를 열었다.

올해에만 벌써 2번째인 만월장학회의 외식나들이. 장학회가 준비한 소소한 한상은 만월요양원 어르신들이 가장 기다리고 반기는 든든한 한상이 됐다.

조금 쌀쌀했던 지난달 31일 오후 4시 평림동 장작마루에는 맛있는 냄새와 따뜻한 온기로 가득했다.

외식나들이를 맞아 곱게 화장을 하고 따스한 외투를 걸치고 나오신 어르신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만발했다.

봉사활동에는 만월장학회 회원 10여 명과 만월노인요양원(대표이사 여진스님, 원장 김영길)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장학회회원과 요양원직원들은 준비된 우삼겹과 돌솥밥, 다양한 반찬들을 어르신들이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식사를 도왔다.

각 테이블에 회원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자리해 연신 고기를 굽고 신선한 상추와 깻잎에 쌈을 싸서 어르신들의 입에 넣어주는 등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됐다.

어르신들은 식사 중에도 되려 봉사활동을 나온 회원들의 식사를 걱정하며 조금은 힘든 젓가락질로 고기를 집어 회원들 입에 넣어주기도 했다.

김의만 만월장학회 부회장은 “소소하게 준비한 밥상이지만 매번 어르신들이 행복한 얼굴로 드셔주셔서 감사하다. 그 미소가 좋아 매번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종태 회장을 비롯한 우리 장학회 회원 모두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러한 식사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겠다. 다가올 겨울에도 어르신들이 아무 탈 없이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만월장학회는 지역 청소년 봉사 장학금 수여, 지역 어르신 외식나들이, 도서지역 의료봉사, 지역 청소년 선도 및 지원, 전기개보수 봉사 등 지역사회 곳곳에 현실적으로 꼭 필요한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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