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포학교‧보육원 학생 포함 72명 장학금

재단법인 동호장학회(이사장 오세광)는 지난 14일 통영고총동창회사무실에서 2018년도 동호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동호장학회는 지역 고교생 중 성적우수자와 인성이 바르고 꿈과 끼를 가진 학생 72명을 선발, 총 3,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통영고와 통영여고, 충무고, 통영잠포학교 등 공립학교 학생에게 1인당 장학금 50만원씩 지급됐다.

특히 올해는 통영잠포학교, 보육원 학생들에게도 지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동호장학회 이사를 비롯 학교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했다. 또한 참석자에게는 햄버거와 음료가 제공, 추운날씨에 훈훈한 정으로 따뜻하게 했다.

오세광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호장학회의 역사는 1942년 통영중학교 부지 등을 기증한 재단법인 덕보학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율원장학회, 동호장학회가 합쳐 통영고가 주축이 된 동호장학회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75년의 역사를 가진 동호장학회가 지역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 오고 있는 것에 모두가 자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을 그리는 화가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유전적 여건과 환경적 여건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은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다. 우리 학생들은 자기만의 멋진 세상을 꿈꾸며 멋진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돼야한다”고 격려했다.

더불어 “동호장학회는 지역에서 공부 잘하고 모범생에게만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꿈과 끼를 가진 학생은 모두 대상이 되는 만큼 꿈과 끼를 키워 통영을 빛낼 수 있는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호장학회는 통영고를 중심으로 한 동호장학회와 통영출신으로 은행장을 지낸 탁진수씨가 설립한 율원장학회, 김안국 전 통영문화원장이 덕보여사의 업덕을 기리기 위해 만든 덕보장학회가 통합해 만들어진 장학회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