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고철가격 급등과 품귀현상으로 산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고철모으기 운동에서 거제시가 경상남도 20개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새마을운동거제시지회가 앞장이 돼 “범시민 고철모으기 추진 발대식”을 개최하고 집중적인 고철 수거활동을 벌였었다. 특히 시는 전 공무원이 매주 금요일을 “고철모으기 집중수거의 날”로 정하고 1인당 5kg씩 고철을 가지고 출근하도록 해 3월 한달동안 약 68톤의 고철을 수집했다.또한 고철모으기 운동을 생활권 환경정비운동과 연계, 방치된 폐농기계, 각종 공사장 주변과 하천·해안가 주변에 방치된 고철을 수거하고 대우, 삼성 양대 조선소와 조선관련 산업장별로도 집중수거 활동을 벌여 3월 한 달 동안 1만5천300톤의 고철을 수집, 도내에서 가장 많은 고철을 수집했다.시 관계자는 “고철모으기 운동 기간동안 새마을운동거제시지회, 바르게살기운동거제시협의회, 자연보호거제시협의회, 거제시팔각회를 비롯한 각급 단체와 산업활동 중에서도 고철모으기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번 운동에 적극 참여해 준 대우, 삼성 등 양대조선소와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시는 고철모으기 운동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생활속에서 버려지는 고철을 소중한 산업 원자재로 재활용하는데 공무원이 앞장서기 위해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재활용품 모으기 날로 정하고 고철과 폐휴지를 집중 수거하기로 했으며, 3월 고철 판매금액 734,000원 전액과 연말까지 고철과 폐휴지 판매금액을 합한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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