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미래 100년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앞으로 나아가자”

이제 우리는 통영시민 선언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미옥)는 지난 1일 통영만세운동 기념식에서 시민들의 바람을 담은 ‘이제 우리는 통영시민 선언문’을 채택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자주독립의 기틀을 마련한 통영만세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실시한 금번 선언대회는 12개의 시민단체와 205명의 시민들이 선언문 함께쓰기에 다함께 동참, 큰 호응을 얻었다. 제안 내용에는 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새롭게 다가 올 100년을 준비하는 다양한 지역 현안들이 담겨있었다.

시민 제안문의 키워드를 분석해본 결과 ‘바다, 환경, 역사, 문화’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제, 일자리, 교통, 주차’였다. 또 ‘아이들과 장애인, 워킹맘, 친절과 서비스’ 등 소수의 의견이지만 현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내용들도 있었다.

수많은 의견들을 취합해 선언문으로 만드는 일을 통영시문인협회(회장 김승봉)와 통영인뉴스(대표 김상현)에서 도왔다.

최종 선언문은 참여시민 205명 중 성함을 밝힌 143명과 62명의 무명의 시민 모두의 이름으로 공동 발의하고, 시민대표가 낭독했다.

낭독을 하게 된 시민대표는 통영출신 독립운동가 허승완 장군의 손자인 허범 유족대표와 황영숙 여성대표(여성단체협의회장), 정영일 청년대표(청년회의소회장), 서예지 학생대표(충렬여고 3학년)로 최종 선정됐다.

김미옥 추진위원장은 “1919년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으로 발표한 독립선언서처럼 시민 스스로 지역 현안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아서 보람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선언대회 추진위원회는 김미옥 통영시의회 기획총무위원장을 비롯해 황종관 새마을운동통영시지회 회장, 이명 3.1동지회 국장, 배영빈 호주선교사의집 복원위원회 수석부회장, 김상현 통영인뉴스 대표, 김승봉 통영문인협회 회장, 최원주 피앤아이소프트 대표가 분야별 업무를 분담, 행사를 추진했다.

또 통영문화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통영시협의회, 통영여성단체협의회, 통영,YMCA, 바르게살기통영시협의회, 통영재향군인회, 통영청년회의소, 충무라이온스클럽, 통영청실회, 새마을지도자통영시협의회, 통영시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통영시지부 등 12개 기관·단체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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