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한나라당 후보가 거제지구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최종 개표결과 김 후보는 34,729(43.5%)표를 얻어 27,002(33.8%)표를 얻은 열린우리당 장상훈 후보를 7,727표차로 따돌려 당선됐다.민주노동당 나양주 후보는 17,445(22.0%)표, 자유민주연합 황영석 후보는 646(0.8%)표를 얻는데 그쳤다.선거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 장상훈 후보가 1위를 달리며 한나라당 김기춘 후보의 아성이 무너질 것이란 예측도 나왔지만 이러한 일설을 일축하며 3선에 성공했다.방송 3사(KBS, SBS, MBC)의 출구조사를 지켜본 한나라당 김기춘 후보 사무실은 긴장감과 흥분이 동시에 교차했다.장상훈 후보와의 표차가 6,000여표를 계속유지하며 9시 30분 넘기면서 김기춘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김 후보 사무실은 환호성이 넘쳐났다.김 당선자는 “앞으로 거제 발전과 공약을 실천하고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지금까지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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