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다! 사격의 매력’ 통영시사격연맹 김진환 부회장&동호회장을 만나다
자신과의 싸움 통해 집중력 및 자신감 향상…스트레스 해소 탁월

통영의 사격열풍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13~14 양일간 치러진 제58회 경남도민체전 사격종목에서 단체전 3위를 비롯 개인전 다수 입상을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통영시사격연맹.

이렇게 사격연맹이 우수한 성적을 비롯 관심을 받기까지 부단히 노력해온 숨은 공로자가 한 명 있다.

연맹의 부회장이자 사격동호회·학생동호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환(49세. 삼광교통 상임이사)씨가 그 주인공.

그는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15년, 현 연맹의 이정화 전무이사로부터 사격의 우수성을 소개받고 지금까지 함께해오고 있다.

김진환 부회장은 사격동호회 소속으로 사격활동을 시작, 현재까지 각종 대회에서 연맹의 우수한 성적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그는 스포츠 사랑을 실천한 부친(김일신, 체육회 부회장 및 테니스·태권도 협회장 역임)이 걸어온 길을 따라 걸으며, 통영의 스포츠 발전과 사격종목이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김진환 부회장은 “사격을 같이하는 이들이 사격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는 즐기고 좋아해서 열심히 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같이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격은 아무래도 장비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사격장과 사격할 수 있는 총과 장비가 있어야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할 수 있다. 통영시사격연맹은 통영시체육회와 통영시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항상 요청하고 있으며, 많은 프로그램과 통호회 활동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양한 성과 창출에 대해 “사격을 좋아하고 열정적으로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다. 선수들에게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강조한다”고 비결을 밝혔다.

현재 통영시사격연맹에서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격동호회활동 및 체험활동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학생동호회와 더불어 통영시 각 고등학교(통영고·통영여고·충렬여고)에 사격동아리를 구성, 사격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사격의 매력에 대해 “타 종목과 달리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집중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집중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종목이다.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다만 현재 연맹에 전문적인 코치의 부재로 훈련 시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아쉬워했다.

“통영시 단체 중 가장 모범적이고 투명한 단체의 대표적인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김진환 부회장

그는 “동호회는 통영시민분들이 자유롭게 사격활동을 할 수 있고, 부부나 가족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현재 사격연맹은 동호회 자체 징계위원회를 두고 철저한 연맹 운영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연맹 활동 시 아쉬운 점도 적지 않다.

김 부회장은 “장비가 열악하다. 적은 수의 사대와 총기보유, 각종 전자장비, 음향설비, 냉난방설비 등의 부재로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진환 부회장은 ‘각종대회 상위입상’과 ‘25대 이상 사격장 건립’을 목표로 세우고 사격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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