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5회 대성암 백일장…초중고 대상 시·수필 부문
통영시장상 통영고 김우진, 국회의원상 개천초 유유진 수상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대성암 백일장 대상은 충렬여중 김규린 학생이 선정, 경남교육감상을 수상했다.

통영시장상에는 통영고 김우진, 국회의원 상에는 개천초 유유진양이 각각 이름 올렸다.

이번 대성암 백일장 행사는 ‘따뜻한 시정, 행복한 시민, 다시 뛰는 통영’ 이라는 구호아래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통영시에서 문화 예술지원을 통한 인재양성이라는 교육청 모토에 발맞춰 통영의 얼을 계승, 미래 꿈나무들인 청소년들의 밝은 꿈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아가 입시위주의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메말라 가는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서의 인문 교육 및 체험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자극하고 문학적 감수성을 발휘하고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문학창작의 장으로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백일장에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 수필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날 오전 백일장 대회 현장을 직접 찾은 경상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백일장 시제로는 ▲다문화가족 ▲학교 ▲바다 ▲평화 네 가지로 진행, 심사위원은 월송스님과 김보한 시인이 맡았다.

월송스님은 법운암 주지스님으로 통영구치소 교화회원, 통영경찰서 경승실장, 통영종합사회복지관 자문위원으로 ‘스님은 왜 머리를 안 깎으세요’와 ‘산사에서 부르는 침묵의 노래’ 등의 저서를 펴냈다.

김보한 시인은 공학박사 이자 시인, 문학평론가, 영진전문대학 교수로서 ‘초정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을 지냈다.

현대시조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 한국바다문학상, 청마문학연구상 대상(학술논문) 등 다수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충렬여중 김규린 학생은 “제가 백일장 대상을 타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감격스럽다. 내년에도 백일장에 나와서 더욱 더 향상된 글 솜씨를 뽐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일장을 개최한 대성암 주지 승원스님은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대성암 백일장 행사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문학 사랑의 계기를 만들고 그들에게 글쓰기의 즐거움과 문학적 정서를 고양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특히 청소년들이 입시와 관련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참여해 이뤄내는 문화행사를 기획, 자발적이고도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육성하고 발굴하는데 앞으로 앞장서고자 한다. 오늘 백일장 수상자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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