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교육장배 제74회 협회장기 축구대회 및 제7회 협회장기 배드민턴 대회
축구 죽림초 우승, 배드민턴 단체전 죽림·진남, 동원·충렬, 동원고·통여고 우승

죽림초등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장배 및 협회장기 축구대회와 배드민턴 대회에서 동반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축구대회 준우승은 진남초가, 페어플레이상은 두룡초등학교가 수상했다.

제7회 협회장기 배드민턴대회에서는 남·여 단체전을 죽림초와 진남초가 각각 우승, 중학교부 단체전 남자부는 동원중, 여자부는 충렬여중이, 고등학교부 단체전은 동원고와 통영여고가 금자탑을 쌓았다.

통영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통영시축구협회와 통영시배드민턴협회와 공동 주체로 ‘2019 교육장배 및 제74회 협회장기 아동 축구대회 및 제7회 협회장기 배드민턴 대회’를 통영공설운동장과 통영체육관에서 동시 개최했다.

이번 아동축구대회에는 초등학교 4~5학년 9개교 146명, 배드민턴대회에는 초·중학생 17개교 151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참가팀 선수들은 초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학교의 명예와 팀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죽림초 축구부는 용남초, 유영초, 제석초와 함께 B조에 편성, 치러진 예선전에서 총 9골을 득점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가뿐히 2승을 챙기며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진남초와 맞붙은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전반전 초반 진남초에 한 골을 실점, 하지만 그것도 잠시, 죽림초는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추가 득점을 계속 이어갔다.

최종 스코어 5대 2로 최종 우승을 거머쥔 죽림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주장으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조윤성(5학년) 선수는 현란한 개인기와 투지 있는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종합 최우수 선수상(MVP)을 수상했다. 또한 박지원(5학년) 선수는 침착한 움직임과 강력한 킥으로 총 8골을 기록, 최다 득점상을 수여받았다.

김문섭(4학년) 선수는 최종 수비 포지션으로 강력한 킥과 리더십으로 상대의 공격을 원천 봉쇄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날 축구대회 우수선수상에는 진남초 이효빈, 충무초 김록경, 통영초 빈은채, 한려초 강윤재, 두룡초 정진우, 유영초 임동섭, 제석초 조상우, 용남초 신준호 선수가 수상했다.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대회에는 초·중학생 17개교 151명이 참가, 죽림·진남, 동원중·충렬여중, 동원고·통영여고가 각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와 달리 조별리그로 운영돼 A조 1등으로 올라온 죽림초는 B조 1위로 올라온 진남초등학교와의 접전 끝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의 선봉에 선 죽림초 김채성(6학년) 주윤재(4학년) 박준혁(4학년) 선수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복식, 단식 한 게임도 상대편에 내주지 않고 전승, 뛰어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이재영(6학년), 최원우(3학년) 선수의 복식조가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선보여 상대팀의 기세를 완벽하게 꺾었다.

특히 이번 대회 첫 출전인 이서환(2학년) 선수는 신체적 열세에도 불구, 5~6학년 선수들을 압도하는 강력한 스매싱을 날려 주변의 탄성을 자아냈다.

죽림초 서광훈 교장은 “그간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고 도약하는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다. 이미 정착되고 있는 배드민턴, 축구부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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