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 및 ‘섬마을 안전선포식’ 업무협약

통영시 지역치안협의회(위원장 강석주)는 지난 17일 통영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지역치안협의회 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치안 관련 업무를 논의하는 등 안전하고 행복한 통영시 구현을 위한 2019년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교통시설 개선’과 ‘도서 범죄 환경개선 인프라 구축’을 본 의제로 발의하고 기관·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업체계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지역치안협의회 참여 기관·단체는 범죄 없는 안전한 섬 지역을 만들기 위한 섬마을 안전 선포식과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 공동체 치안 활성화 실현과 안전하고 살기좋은 통영시를 함께 만들어 가는데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섬마을 안전 선포식’은 통영시가 570여 개의 섬이 존재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으며, 육지와 떨어진 지역 특성상 교통·방범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그간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섬 지역에 여성 대상 범죄 발생의 증가로 주민·관광객이 불안감을 호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 날 지역치안협의회에서는 안전한 섬마을 만들기에 다 함께 뜻을 모아 통영시청에서는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경찰서에서는 섬 지역 낙후시설을 일제 점검, 소방과 교육청 등 16개 각 기관 단체에서도 섬 지역 안전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

한편 경찰에서는 통영시 지역 최근 5년간 범죄통계를 바탕으로 비교적 범죄가 다수 발생한 욕지와 사량도를 우선 사업지로 선정하고 현장을 실사, 상반기 중 범죄취약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목표를 세웠다.

또한 섬마을 안전 프로젝트명을 ‘NO! Crime 셉테드 섬으로 가다’로 정하고 1억원의 사업비로 욕지도와 사량도 각 20개소에 CCTV확충, 보안등, 비상벨, 112신고위치표지판 설치 등 관련 방범기제를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섬 지역에 주민 안심·안전 프로그램도 다수 운영하기로 논의했다. 경찰관이 없는 유인도서에 섬마을안전지킴이를 위촉하고 실종 노인, 어린이를 방지하기 위해 찾아가는 지문등록을 실시, 섬 지역 교통시설물 점검, 교통사고예방 교육, 찾아가는 이동 민원실 운영 등도 포함됐다.

이날 위원장인 강석주 통영시장은 “치안이 곧 복지라는 믿음으로 민·관·경 협력 치안협의회를 통해 지역 사회안전망이 유기적이고 견고해 지길 바라며, 협의된 안건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통영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위원장인 하임수 통영경찰서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통영을 만들기 위한 지역사회 공동체 치안활동 강화 및 교통질서 확립 등을 통해 당면한 치안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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