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충렬여자고등학교(교장 이치은) NIE 시사토론 동아리가 충렬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 멘토링을 실시했다.

이 멘토링을 진행한 충렬여자고등학교 교내 유일의 시사 토론 동아리 NIE (News In Education)는 유경명 선생님의 지도 아래 20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의 주요 행사인 시사토론 대회를 매년 주최하고 있으며 동아리 구성원들이 직접 작성한 글을 모아 자료집을 제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외에도 매 동아리 시간마다 NIE 토론, 원탁 토론, 분야별 발표, 시사 브리핑, 카드 뉴스제작, 신문 스크랩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 해의 시사에 대해 다루는 동아리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우선 사회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근래에 존재하는 시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이에 대한 퀴즈를 진행하는 시사교육을 실시했다.

정치, 경제, 교육, 의료, 범죄의 5가지 분야의 핵심시사를 간략하게 요약해 설명했으며 이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한 퀴즈는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이후에는 토론의 다양한 종류와 장단점을 알아보고 직접 주제를 뽑아 토론을 하는 토론 교육이 이루어졌다.

특히 NIE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이루어지는 CEDA토론에 대해 설명하고 이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증진과 의사소통 역량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었다. 충렬여중 학생들은 각 반별로 사형, 소년법, 안락사를 논제로 선정하고 다양한 측면에서 자신의 의견을 설명해내며 논리성 측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 교육이 마무리 된 후에는 충렬여중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대한 조언을 해주며 충렬교육공동체의 친밀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NIE는 충렬여고 학생들이 교육멘토링 활동을 계기로 평소 많이 접해보지 못한 여러 시사이슈를 통해 객관적인 분석 능력을 증진함과 더불어 토론을 통해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의견을 보다 논리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설정하였다. 나아가 학생들이 서로간의 협동심을 배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평소에는 시사는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흥미를 갖게 되었다. 앞으로도 스스로 시사를 찾아보아야겠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을 하니까 수업시간에 하던 것과는 달리 더욱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었다. 토론에 자신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실시한 NIE의 부장 공은서 학생은 "오랜기간 준비한 멘토링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것 같아 기쁘다. 충렬여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고 우리 동아리 부원들도 이번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활동을 마쳤다.

지역사회의 교육 현장에서 지식 나눔을 실현한 충렬여자고등학교. 앞으로도 본교의 건학정신인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며 지역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충렬여자고등학교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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