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수(46) 작가의 ‘사육사의 죽음’이 제11회 통영연극예술축제 희곡상을 수상했다.

2019 통영연극예술축제가 ‘삶 내음’을 주제로 지난 7월12∼21일 열흘간 통영시내 일원에서 개최,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매년 희곡공모를 받아 시상하는 통영연극예술축제 희곡상은 신광수의 ‘사육사의 죽음’으로 선정, 대미를 장식했다.

수상작은 사회적 약자가 을의 삶을 통해 권력층, 약자를 억압하는 부조리한 사회를 지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 작가는 “선택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사회적 약자가 을(乙)의 삶이라는 뫼비우스의 띠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과 감당해야하는 양심의 무게, 그리고 약자의 양심을 짓누르는 존재가 누구인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고 작품의도를 밝혔다.

신 작가는 “글쓰기에 힘이 돼준 스터디 모임 ‘희·쫓·모’ 문우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사람과 세상을 담아내는 작가가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난 신 작가는 지난 201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당선자로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예창작콘텐츠학과 석사 과정 중이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