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제10차 한러대화 참가자 통영 방문
7일 일정 중 4일간 통영 문화체험, 차세대 교류

제10차 한러대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국 대학생 20명과 러시아 대학생 20명, 통영시 고등학생 9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지난달 31일 통영시청과 박경리 묘소 등을 연이어 방문했다.

한러대화(Korea-Russia Dialogue 위원장 이규형 전 주러대사)는 외교부에서 후원, 양국 대학생참가자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매년 방학 중에 한국과 러시아 양국에서 교차로 개최되고 있다.

이는 친밀하고 안정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양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차세대의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는 행사이다.

특히 올해 10회째를 맞아 ‘지속가능발전의 목표와 청년의 참여’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지난 8월 4일 통영시와 서울특별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통영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RCE세자트라센터에서 머물며 ESD교육과 동피랑, 연대도 등의 견학 일정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의 목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양, 바다, 해양자원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하게 사용하며 이행수단을 강화하고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성화에 주요점을 두었다.

또 통영의 대표관광지이자 토지의 배경이 된 러시아와의 연관성이 있는 박경리기념관과 묘소를 방문,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러시아어로 환영인사를 해 친근감을 더했고, “통영을 방문한 양국 대학생들을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러시아 교류에 이바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러대화 참가자들은 RCE동아리 소속 청소년과의 합동 사례발표 및 토론 시간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교류의 시간을 가진 후 지난 2일 서울로 향했다.

한편 한·러대화(KRD)는 양국간 우호증진과 문화교류를 위해 지난해 6월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로부르크에 세워진 박경리 작가 동상 제막 1주기를 맞아 상트페테로부르크 국립대학교 현대조각공원에서 박경리 문학제를 개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