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RCE 우리섬 배움 마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행복글상 수상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은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우리섬 배움 마실 배윤선(여·76세)학습자가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회전’에 참가해 행복글상(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9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를 주제로 총 72작품을 선정했다.

배윤선 학습자의 ‘배움’은 한글을 배우고 나니 글자가 구슬처럼 엮어지고 그제서야 컴컴한 세상을 살아온 것을 깨닫고 선생님께 감사함과 떨어져 있는 자식들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것에 고마운 마음을 잘 표현한 시로 행복글상을 받게 됐다.

우리섬 배움마실 김정남 한글강사는 “한글교실 3년이 되니 우리 할머니 학생이 이제 시인이 되었습니다. 배움의 끈을 인생의 끝자락에서 시작하는 당신들 때문에 행복하다”며 축하했다.

이번 시화전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행사로 성인문해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학습자의 학업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통영RCE는 지난 2009년부터 16개 섬 마을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한글 교사가 직접 도서벽지 지역으로 찾아가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고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의 장을 열어왔다. ‘우리 섬 배움마실’을 운영 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산양읍 당포마을에서 운영중이다. 문해교육을 원하는 도서벽지 마을은 통영RCE로 문의하면 된다. (☎055-650-7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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