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초등학교(교장 서광훈)를 주축으로 제석초등학교(교장 이종국)와 함께 구성된 죽림학생오케스트라단이 지난달 20일 제69회 개천예술제 전국음악경연대회에 합주 연합팀으로 참가, 금상을 받는 쾌거를 올리며 감동의 무대로 수놓았다.

죽림학생오케스트라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천예술제 전국음악경연대회에 참여,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악장 황지원 외 제석초 단원 14명을 포함한 총 69명의 학생들이 진주에서 수놓은 음악은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표트르 차이콥스키 -'Romeo and Juliet Overture'이란 곡으로 청중들의 박수갈채와 함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무엇보다 관혁악과 타악기가 서로 호흡하며 하나로 만든 소리는 음악적 테크닉과 진한 감동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죽림학생오케스트라는 평소 방과후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과 풍부한 화음을 위한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왔으며, 지난여름 폭염 속에서도 여름방학 집중캠프를 통해 악기별 레슨을 체계적으로 받으면서 음악적 기량을 한층 높여왔다.

죽림초 서광훈 교장 “학생오케스트라의 오늘이 있기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늘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지도에 열정을 다해준 선생님들과 뒷바라지를 해주신 학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죽림학생오케스트라는 2014년 교육부로부터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지정받은 뒤 2018년 오케스트라 거점학교로 지정, 개천예술제 전국음악경연대회 입상을 비롯 매년 정기연주회와 거점오케스트라 연주회 개최 등 음악적 기량을 꾸준히 인정받으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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