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의 공예인들이 참가해 다양한 옻칠 작품을 선보이는 제18회 원주시 한국옻칠공예대전에서 6명의 통영공예인이 수상했다.

은상(문화재청장상)에 천기영 씨가 출품한 '건칠(器)'이, 장려상(원주시장상)에 옥현숙씨가 출품한 '목단함'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정순자, 유정희, 김규수씨가 특선, 양상하씨가 입선에 선정됐다.

은상 수상자인 천기영씨는 제1기 통영나전칠기교실 출신으로, 지금은 통영시 연명예술촌 입주 작가로 통영나전칠기제작소를 운영중이다. 장려상 수상자인 옥현숙씨 또한 제4기 통영나전칠기교실 출신이며, 통영옻칠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시상식은 지난 2일 오후 2시 원주시립중앙도서관에서 개최, 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0만원,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입상 작품은 10월 1~6일 원주시립중앙도서관에 전시되며, 이후 10월 9~14일 서울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으로 이전 전시될 예정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의 공예인들이 전국적인 공예대전에서 수상을 해 통영전통 옻칠공예의 멋을 알리게 돼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통영시 전통 공예의 육성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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