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이후 기업 투자유치 두 번째
2023년까지 500억 투자 및 600명 추가 고용 창출 예측
통영시가 조선산업 침체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로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 지역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기업체의 투자 촉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안정국가산단 내 SPP 조선에 사업장 증설 투자를 추진 중인 ㈜DHI(대표이사 이천석)와 지난 8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의 체결 목적은 지역 경제회복의 핵심인 신규 일자리 창출에 있다. 협약을 통해 통영시는 ㈜DHI의 사업장 증설에 행·재정적 지원을, ㈜DHI는 향후 2023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와 직영 200명과 협력사 400명 등 신규 인력 6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직원 채용 시 통영시에 거주하고 있는 통영시민을 우선 채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DHI는 사천시에 본사를 둔 건실한 중소업체로 선박블록, 해양플랜트 구조물, LNG선의 펌프타워(PumpTower) 및 유니트 모듈제조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ISO 9001, ISO 14001 인증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과 생산제품의 높은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KOSHA 18001 인증을 취득, 뛰어난 제품 생산능력과 안정경영을 동시에 인정받은 기업이다.
또한 지난 2006년까지 성관기공으로 안정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사업을 하다 다시 되돌아 온 경우로 통영의 우수한 인프라와 발전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은 통영시가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이래 정부의 투자유치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고자 한 첫 사례인 ㈜퍼쉬와의 투자협약 이후 두 번째로 향후 지역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영시는 투자기업 중 지원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에 대해 설비 투자 및 사업장 부지매입비 융자 지원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과 경상남도의 투자유치진흥기금제도를 통해 기업체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DHI 이천석 대표이사는 “증설 사업장이 있는 안정국가산단은 당사의 주력업종 추진을 위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안성맞춤 지역이다. 현재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통영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시장님의 아낌없는 지원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석주 시장은 “지난 6월 ㈜퍼쉬의 제조업 투자 이후 유치한 ㈜DHI의 사업장 증설을 계기로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2개의 업체가 잘 운영됨으로써 지역의 조선 실직자들에게 좋은 일자리 창출 등 든든한 지역의 버팀목으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길 원한다. 앞으로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등 기업투자환경 개선과 적극적 행정지원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