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초등학교(교장 엄태철)는 지난 13일 ‘도산 아이좋은 축제한마당’을 도산초 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도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아들과 초등학생들은 2019학년도 교육활동을 통해 배우고 익힌 재주에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더하여 총 13개의 공연 작품을 선보였다. 1, 2학년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댄스, 오카리나 연주, 연극, 합창, 통영오광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무대에 올려졌다.

참석한 학부모님들은 신나는 댄스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하고, 사물놀이 가락에 맞추어 어깨를 들썩이기도 하며 학생들의 공연 하나하나마다 함께 호흡을 맞춰 주었고 아낌없는 박수도 보내 주었다.

특히 사물놀이와 ‘통영오광대’ 공연은 지난 4월부터 운영하여 온 국악예술강사 지원 사업을 통해 얻어진 결과로서 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

공연장 뒤편에 마련된 전시코너에는 도산초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미술수업을 통해 배우고 익힌 솜씨를 자랑하는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학부모님들이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학교교육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도산초등학교에서는 해마다 인근의 통영잠포학교와 통합교류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 8일에 열린 잠포학교 학예회에 도산초 3학년 학생들이 출연하여 ‘핸드클랩’ 댄스 무대를 선보였고, 이날 도산초 학예회에는 잠포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치어댄스 무대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두 학교는 여러 해 동안 통합교류교육을 실시하면서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만남’을 계속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도산초등학교 엄태철 교장은 “도산 아이좋은 축제한마당은 몇 년째 이어오면서 학생들이 가진 소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으로서 도산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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