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평가보고회 개최
대회 시설 활용 요트 활성화 필요, 관광루트 연계도

제13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최로 통영시가 13억여 만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뒀다.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구길용)는 지난 5일 시청 회의실에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대회조직위원장 구길용 경남요트협회장을 비롯 강석주 통영시장 이하 통영시 부서장,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 통영해경, 통영소방서 등 대회운영 관련 각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성공적인 대회 개최 공으로 경상남도요트협회 노성진 수석부회장, 통영해양경찰서, 통영소방서 현장대응단 이옥식 구조구급담당, 통영경찰서 김문준 경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13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지난 11월 6~10일 통영 한산해역과 도남항, 죽림만 일원에서 개최됐다.

13개국 700여 명 총90척이 참가해 명실상부 국제 ORC 공인 대회다운 면모를 보였으며, 열띤 경쟁에서 한국팀 ‘비키라’팀이 올해도 우승을 차지, 3연패를 달성하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대회는 세계 수준의 국제심판단 및 선수단이 참가해 대회 위상을 높였고, 사전경기를 통한 장애인요트, 유소년요트 전국대회를 개최하며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운영했다. 또 마린페스티벌, 국제프리마켓, 요트체험을 통해 시민, 관광객, 선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거듭, 중국의 상해요트클럽, 장수시 요트협회, 광저우 요트협회와 MOU를 체결, 국제적인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경기종목에 따른 수역분산과 대회조직위원회 안전관리 부문 역량을 배양, 안전상황실 운영 및 해상상황대처가 우수했다는 평과 함께 지자체 및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반면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대회 이후 시설을 활용한 요트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즉 죽림만 시설을 활용한 유소년요트교육과 통영해양스포츠센터 및 계류장을 통한 요트동호인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아울러 요트에 관련된 체험과 전시부스 부족, VR, 가상요트체험 프로그램 추가 운영 필요성과 대회, 부대행사 외의 관광루트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를 통해 해외임원 및 행사참가자를 위한 관광루트 안내로 참가자에 대한 통영 관심도 제고, 체험객 및 선수들에게 인근 관광시설과 연계한 할인 쿠폰 지급 등을 통한 관광지 방문 유도로 통영 관광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날 브리핑을 맡은 경남요트협회 박정서 전무이사는 “대회의 관광상품화를 통한 지역발전 및 해양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이를 통한 국내외 요트 및 관광객 유치,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 특히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대회 홍보를 통한 글로벌 후원사를 유치해야 한다”고 향후 발전 방향을 밝혔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번 축제는 대회조직위 관계자들과 통영시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하에 한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보완해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아시아 3대 요트대회를 넘어 세계적인 요트대회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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