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실사, 성동조선 자산 가치 확인
12월 말경 본계약 체결 예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지역경제 활성화 신호탄을 쏘아올린 성동조선 우선협상대상자인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성동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금속노조 성동조선해양지회 등에 따르면 HSG중공업 컨소시엄은 성동조선소 현장 실사를 진행 중이다.

실사 기간 동안 성동조선의 자산 가치를 확인, 노조 측과 면담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중공업 컨소시엄은 1~2주 내 실사를 마무리하고, 12월 말경 성동조선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본계약은 인수금액 5%를 추가로 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HSG중공업 컨소시엄이 인수 잔금 90%를 내고 주식양수양도계약을 체결하면 성동조선해양 인수 작업이 최종 마무리 된다.

그간 성동조선 매각입찰은 1~3차 입찰 시 한 곳도 응하지 않거나 인수의향서 제출 후 자금력 증빙 부족으로 번번이 실패했다.

마지막 매각인 지난 4차 매각에는 6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그 중 1, 2야드 전부 인수의사를 밝힌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지난달 29일 성동조선해양과 HSG중공업 간 인수양해각서(MOU)를 체결, 인수금의 약 5%인 130억원을 계약금으로 냈다.

향후 통영시는 성동조선의 인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인수업체와 협의해 경남도와 함께 지원할 수 있는 부지 매입비의 50억원 이내 자금에 대한 융자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규 선박 수주를 위한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에도 경남도와 함께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은행과의 협의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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