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숙명여대 총동문회 송년 상임이사회서 수여식
25년간 모교사랑 후배양성 장학기금 발전기금 앞장 공로

숙대 졸업 25주년 홈커밍데이 청파한울제 탄생 주인공
약학계열 학과과정 평가 최우수대학 선정 주역 맹활약

통영여중·고 총동창회 정형숙 장학회장이 숙명여대 모교사랑과 후배양성에 앞장선 공로로 '숙명인 상'을 수상했다.

숙명여대 총동문회는 지난 5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총동문회 송년 상임이사회를 개최, 숙명인 상 수여식과 함께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통영여중·고 총동창회 정형숙 장학회장은 숙명여대 총동문회 이사로(1996~현재) 25년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숙명약대와 동문들의 모교사랑을 독려한 주인공이다.

장학기금, 발전기금, 2022년 약학대학 통합 6년제 소망성금 모금에 앞장서 온 그 공로로 '숙명인 상(공로상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이 회장은 숙대 65년 졸업생의 주역으로 졸업 25주년 '청파한울제(홈커밍데이·대회장 전 이경숙 4선 총장, 준비위원장 정형숙 약대 총동창회장)'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이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97년에는 약학계열 학과과정 평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주역을 맡은 공로로 91년 12월 3일 약대 총회에서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중요 경력으로는 통영여고를 졸업한 후 1960년 숙대 약대를 수석 입학, 세간을 놀라게 했다.

재학 시절 탁월한 리더십으로 약대 학생회장, 졸업 후에는 제10대 회장(98.8~19.9)을 역임했다.

전공을 살려 25년간 은영약국을 경영하며, 대한약사회에서 수여하는 사회봉사부문 '약사금탑상'을 수상(99.10)했다. 현재도 약사로써 활동하며 서울약사신협 감사로 재직 중이다.

이뿐 아니라 재경향인회에서의 맹렬한 활약으로 통영시 400주년 기념 제10회 시민의 날(2004.10.1)에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정형숙 장학회장은 숙대 뿐 아니라 통영사랑 출신 고교인 통영여중·고 사랑으로 지난 36년간 재경동창회의 초대 총무를 시작으로 부회장, 회장을 연이어 지내고 현재 고문으로써 재경동창회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통영여중·고 총동창회장 3대 연임 후 16년간 장학회를 운용하며, 모교 장학금 모금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장학기금 5억여 원을 보유하고 있고 2019년 10월말 현재 통영여중·고 장학금 및 모교의 각종 사업에 269,759,620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정 회장은 "화려한 프로필과 능력 보다는 동문들의 활성화를 위해 진정 발로 뛰는 이가 되고 싶다. 겸손히 선배들의 뜻을 받들고 후배들을 잘 돌보는 것이 곧 모교의 발전이자 동창회의 발전이다. 이런 측면 이번 상도 수상하게 된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통영여중·고 역시 전국 동문들이 학교와 후배들을 위해 십시일반 작은 성의를 모아 태산을 만들어 우리 후배 육성에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벌써 팔순을 앞두고 있는 정회장. 하지만 젊은이 못지않은 그 열정은 통영여중·고동창회의 미래를 엿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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