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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중공업, 성동조선 새 주인 됐다직원 670여 명 전원 고용승계…지역경제 활성화 신호탄
지난달 31일 창원지방법원서 성동조선 인수 본 계약 체결
큐리어스파트너스 박승근 대표이사, HSG중공업 홍성환 회장, 창원지방법원 정연희 주심판사, 성동조선해양 조송호 관리인, 성동조선해양 하화정 관리인(왼쪽부터)

성동조선해양이 청산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창원지방법원 파산부에 따르면 HSG중공옵-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성동조선해양과 인수 본 계약을 체결했다.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파산할 운명이었던 성동조선해양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통영 지역경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지난달 31일 창원지방법원 파산부에서 성동조선해양과 인수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큐리어스파트너스 박승근 대표이사, HSG중공업 홍성환 회장, 창원지방법원 정연희 주심판사, 성동조선해양 조송호 관리인, 성동조선해양 하화정 관리인 등이 참석했다. 특히 컨소시엄은 성동조선해양 직원 670여 명 전원을 고용승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업무협약 체결 때 인수가 2천억원의 5%에 해당하는 계약이행보증금을 납부한 HSG컨소시엄은 현장실사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하며 인수 금액의 5%를 추가로 납부했다. 오는 2월 HSG중공업 컨소시엄이 인수 잔금 90%를 내고 주식양수양도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성동조선해양은 수주잔량 기준으로 한때 국내 4위, 세계 8위에 오른 중견 조선소다. 11만t급 정유운반선과 15만t급 원유운반선 부문은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수주 부진과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며 채권단 관리를 거쳐 2018년 4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 공적자금 3조 1천억원이 투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성동조선 매각입찰은 1~3차 입찰 시 한 곳도 응하지 않거나 인수의향서 제출 후 자금력 증빙 부족으로 번번이 실패했다.

마지막 매각인 지난 4차 매각에는 6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 그 중 1, 2야드 전부 인수의사를 밝힌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11월 29일 성동조선해양과 HSG중공업 간 인수양해각서(MOU)를 체결, 인수금액의 약 5%인 130억원을 계약금으로 냈다. HSG중공업은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특수운반하역과 조선해양플랜트설비 전문업체다.

통영시는 경남도와 함께 지원할 수 있는 부지 매입비의 50억원 이내 자금에 대한 융자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 신규 선박 수주를 위한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에도 경남도와 함께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은행과의 협의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강송은 기자  songeun11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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