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본격 선거전 돌입…오는 10일 2만 체육인 수장 결정

통영시체육회 지휘봉을 걸고 최윤기, 정석현, 안휘준(후보자 기호 추첨 순) 3인 각축전이 펼쳐진다.

통영시체육회 지휘봉을 걸고 최윤기, 정석현, 안휘준(후보자 기호 추첨 순) 3인 각축전이 펼쳐진다.

통영시체육회 회장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우건)는 민선 체육회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기호 1번 최윤기(60), 기호 2번 정석현(68), 기호 3번 안휘준(61) 총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세 후보는 지난달 30~31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 신청과 함께 2천만원의 기탁금을 납부, 31일 후보자 기호 추첨 및 공명선거 실천 결의 서약서를 작성하고 공명선거를 약속했다.

이들은 새해 첫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오는 10일 통영시 체육인들의 수장이 최종 결정된다.

현재 통영시체육회장은 연 25억원 가량의 예산집행권을 가지며, 가맹단체 46개(정회원 41개, 준회원 2개, 인정단체 3개), 클럽 445개 1만 9,275명의 동호인을 대표한다.

기호 1번 최윤기 후보는 1960년생으로 현직 (합)신현주류판매상사 대표사원, 최종학력은 진주산업대학교 대학원 경제석사다. 현재 사단연맹 대한주짓수연맹부회장, 국제무술총연맹 세계부총재를 맡고 있다.

최윤기 후보는 “예산의 편성에서부터 집행의 내역이 어느 한쪽으로 불편부당하게 치우쳐서는 안된다. 또한 체육지도자와 우수한 심판을 양성해 통영의 체육 꿈나무들이 타지를 맴돌지 않고도 우리지역에서 마음껏 훈련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더 이상 정치인이 아닌 민선의 체육회장만이 통영체육을 새롭게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약은 ▲가맹단체 체육시설 정비 ▲체육회 예산 공정·투명 집행 ▲가맹단체 후원사 MOU 체결 예산지원 폭 넓힘 ▲아이스링크·수영장·주경기장 건설 ▲통영시체육회 스포츠신문 발행 등을 내세웠다.

기호 2번 정석현 후보는 1952년생으로 현직 장산씨엠 주식회사 회장, 최종학력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제5·6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통영시축구협회장, 통영시통합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다.

정석현 후보는 “민선체육회 첫 출발점인 이번 민선체육회장 선거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조화롭게 운영돼야 하는 시험무대가 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엘리트체육은 우리지역 체육계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는 소중한 자산이고, 생활체육은 엘리트체육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최고의 신체활동으로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다. 저를 초대민선 통영시체육회장으로 선택해 주신다면 체육인들의 희망인 통영시체육회관이 건립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통영시체육인회관 건립 토대 마련 ▲체육회 예산 공정 집행 비인기 종목 활성화 노력 ▲민선체육회 위상과 초석 다져 후배들에게 이양 등을 밝혔다.

기호 3번 안휘준 후보는 1959년생으로 현직 편한세상치과 원장, 최종학력은 부산대학교 대학원(치의학 박사)이다. 통영시체육회 자문위원과 통영시축구협회장을 역임했다.

안휘준 후보는 “현재 통영시는 체육회를 주축으로 각종 체육종목 단체와 생활체육 단체의 유기적인 화합을 통해 체육 분야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또한 엘리트 체육 육성을 통한 지역 체육인재 발굴을 위해 더 진보된 사업추진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제는 스포츠 마케팅이 통영관광과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우리 시민들은 공유하고 있다. 체육 동호인 여러분, 저는 실천해 왔다. 말을 앞세워 보지도 않았다. 이제는 범위를 넓혀 전체 통영체육 발전의 기초를 세워보고자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요공약으로는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통영경제 도움 ▲체육시설 기반 확충 ▲체육회운영 투명성 확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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