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그 자체가 예술, 통영' 지역자율형 문화도시 추진
1년간 예비도시, 문화도시 지정되면 5년간 200억 국비
오는 10일 의정보고회, "경제 활성화와 지역현안 앞장"

정점식 국회의원(통영·고성, 국회법제사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 지역문화정책과로부터 통영시가 문화예비도시로 승인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통영시가 문화예비도시로서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여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마치고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최대 200억원(국비 100억원) 지원될 예정이다.

이로써 조선업의 침체로 급격한 경제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지역에 상징적인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에 통영의 문화적 유산과 흐름을 현대화 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문화산업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통영은 시민들과 지역 예술인이 동의하고 협력해 문화예술 유산을 동시대 최고의 예술 행사로 발전시켜 온 통영국제음악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입된 기술이자 문화로서의 공예를 계승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예도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대안적 교육을 구체적으로 도시에 정착시키는 노력을 통해 유네스코로부터 글로벌 학습도시 인증, 음악창의도시 인증을 받기도 한 바 있다.

이에 통영시는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한차례 실패했다. 다시 재정비해서 올해 '도시 그 자체가 예술, 통영'라는 주제로 지역자율형 문화도시를 추진, 결실을 맺게 됐다.

문화도시 지정 과정에서 정점식 의원이 통영시 문화도시 사업목표와 방향을 잡고, 지정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던 정점식의원은 문화도시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업무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1차 문화도시 지정에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며 "통영만의 특화된 주제와 고유성이 있어야 하며,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과의 콘센서스가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지자체장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통영시에 적극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에게 통영이 가지고 있는 통영 자체의 문화도시로서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점식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을 먼저 생각하는 현장정치로 산적한 지역현안을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점식 국회의원은 경자년 새해를 맞아 통영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0일 오후 2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의 진행으로 펼쳐지는 이번 보고회는 국회 등원 9개월 만에 총 71건의 법안을 발의하고 통영·고성 경제살리기, 지역현안해결을 위한 예산확보 등의 성과를 지역민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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