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초등학교(교장 박시영)는 지난 18~20일 2박 3일간 전교생 30명과 함께 전라북도 무주군 소재 무주스키장에서 스키캠프를 진행했다.

통영은 기후가 온화한 편이라 눈 구경도 어렵고 동계스포츠를 배워보는 기회도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스키캠프는 학생들에게 뜻 깊은 체험활동이었다.

캠프는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동계 스포츠의 꽃, 스키를 배우며 스포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기르고, 단체 활동을 통해 협동심·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스키장에 가기 전부터 학교에서는 스키 장비를 미리 착용해보며, 안전하고 유익한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준비했다.

체험학습일에는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왕초보반, 중급반, 실력반으로 나누어 팀 단위로 스키 타는 법을 각자 수준에 맞게 배웠다. 2박 3일의 일정 동안 각 팀별로 배정된 전문 스키강사에게 스키 안전교육과 스키를 타는 자세, 방법 등을 배우고 강사의 인솔 하에 슬로프를 내려오는 연습을 했다.

매년 스키캠프에 참가해 온 학생들은 쉽게 적응, 스키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스키캠프에 처음 참가하는 1학년 학생들도 강사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기초 자세를 익히며 뿌듯해했다.

박시영 교장은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특별한 체험학습이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스키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경험과 배움의 폭을 넓히고,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기회로 삼아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인재에 한 발짝 더 다가갔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산초중학교는 도내 유일의 초중통합학교로 올해는 초중통합학교의 통합운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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