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27일 16일간 개최…대학축구 80여 팀 참가
산양스포츠파크 축구장 선수대기실 및 기록실 신축

춘계연맹전 7회 연속 유치 주역, 통영시축구협회 정국식 회장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의 7회 연속 유치가 가능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들이 있었다. 그러한 노력들이 한데 모여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통영시민이자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통영에서 또 한 번 춘계대학연맹전을 개최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의 얼굴에 마침내 환한 웃음이 드리웠다.

통영시축구협회 정국식 회장은 제55회 춘계연맹전이 지난해 2월 종료되자마자 곧바로 다음대회 연속 유치를 위해 전국을 바삐 다니며 유치활동을 이어갔다.

그 노력은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 유치라는 결실을 맺고, 오는 2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2월 12~27일까지 16일간 산양스포츠파크 중심으로 개최, 80여 팀 4,5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통영을 찾을 전망이다.

대회 준비에 한창인 정국식 회장은 “통영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현장에서 뛰는 선수들의 열띤 경쟁들이 재미난 볼거리로 제공될 것이다. 시민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80개가 넘는 팀의 참가가 예상되며 1그룹·2그룹 그룹리그로 진행, 최종 우승팀은 2팀이 된다.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그간 남해, 해남, 제주와 유치경쟁이 치열했지만 대학축구연맹은 결국 통영시의 손을 들어줬다.

그간 통영시·체육회·축구협회는 대회의 연속적인 유치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태백시를 방문, 2019 태백국제축구대회와 7월 제15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전과 결승전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 대학축구연맹 관계자들과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8월에는 지역의 최대 축제인 한산대첩축제가 열리는 기간임에도 불구, 강석주 통영시장과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이 제55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열린 강원도 태백시를 방문하며 연일 바쁜 행보를 보였다.

7회 연속 통영시 유치가 확정된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관광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를 통해 총 60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올렸다.

올해는 산양스포츠파크 축구장 선수대기실 및 기록실을 신축하고, 평림축구장 LED 투광등도 전면 교체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울였다.

정국식 회장은 “예산을 투입해 각종 시설들을 재정비 했다. 지속적으로 대회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더욱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추후 통영시민들이 보다 완벽한 공간에서 생활체육 축구를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묵는 숙박업소, 식사를 책임지는 식당의 운영자들이 자신이 통영을 대표한다는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선수들과 축구관계자들을 대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이는 곧 다음 대회 유치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민·관의 협조 속에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더불어 대회 종료 후 대회 평가 평점이 하락 하지 않도록 축구협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통영시축구협회 이사 50여 명이 대회가 열리는 기간 봉사자로 현장을 누빌 예정이다. 따듯한 격려의 인사와 응원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국식 회장은 “올해 대회에 이어 지속적인 대회 유치로 관광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통영이 축구도시 메카로 정점을 찍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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