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명마을·주전·무창포 등 어촌체험휴양마을 추천
바다향 가득 신선한 제철요리·먹거리·겨울바다·볼거리 가득

통영 연명마을이 설 연휴 가족 나들이 명소로 뽑혔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지난 6일 '설 연휴에 가볼 만한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선정, 발표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에는 통영 연명마을, 울산 주전마을, 충남 보령 무창포마을 등 3곳이 포함됐다.

통영 연명어촌체험휴양마을은 여러 어종이 많이 잡혀서 다양한 생선요리가 자랑거리다. 인근 식당에서는 제철을 맞아 맛이 오른 방어부터 참돔, 우럭, 볼락 등 다양한 종류의 활어회를 판매하고 있다.

마을 앞바다에서 직접 잡아 구워낸 볼락구이와 볼락매운탕 역시 인기 메뉴다. 근처에는 통영의 명소 '동피랑 벽화마을'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성게미역국과 전복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거센 파도를 견디며 자라 쫄깃한 식감을 지닌 돌미역과 자연산 성게를 넣고 끓인 미역국은 바다향이 가득하고,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자연산 전복 요리도 일품이다.

마을 근처에 있는 대왕암공원에는 바닷가길, 전설바위길, 송림길 등 둘레길이 있어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다.

겨울철에 더욱 맛있는 굴을 맛보고 싶다면 충남 보령 무창포어촌체험휴양마을을 찾으면 된다. 석화찜, 생굴회 등 신선한 제철 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마을에서 매년 주꾸미축제가 열릴 만큼 주꾸미도 유명한데, 특히 양념을 버무려 볶아낸 주꾸미볶음, 야채와 주꾸미를 육수에 데쳐 먹는 주꾸미 샤브샤브가 별미다. 마을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시원한 겨울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무창포타워도 있다.

아울러 설 명절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도 이들 마을의 특산품 선물세트가 제격이다. 주전마을에서는 자연산 돌미역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무창포마을에서는 반건조 우럭과 냉동 전어 세트를, 연명마을에서는 반건조 볼락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바다여행 페이스북에서는 오는 12일까지 '명절에 선물하고 싶은 수산물 투표 행사'를 실시한다.

설 명절 추천 어촌체험휴양마을 3곳의 특산품 선물세트 중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품목과 사연을 댓글로 남기고 함께 참여하고 싶은 친구를 초대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총 10명을 추첨해 자연산 돌미역, 반건조 우럭·냉동 전어 세트 등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장묘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설 연휴에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어촌으로 가서 겨울바다의 낭만과 맛을 즐겨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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