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총력대응 관광사업체 간담회 개최

통영시는 지난 17일 통영리스타트 플랫폼에서 최근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지역관광산업의 코로나19에 대한 총력대응을 위해 시와 관광사업체 및 단체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관광사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통영시의 관내 여행업, 숙박업 등의 코로나 19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호텔 등의 객실 점유율은 평소 주말 80% 정도에서 40% 이하로 떨어졌고, 여행업은 방문예정이었던 수학여행단의 전면 취소 등 전체 90% 이상의 예약 취소율을 보이고 있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지역 관광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대책을 강구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업체들의 경영상 어려움 호소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방안 ▲경영자금 지원 ▲업체 방역소독 지원 ▲착한가격업소 선정 ▲20대를 위한 관광볼거리 제공 ▲손소독제 및 마스크 등 예방용품 지원 등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했다.

앞으로 시는 이날 건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와 적극 협의해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남도 중소기업 긴급경영자금 400억원 지원, 지방세 징수유예, 경영안정자금 500억원 지원 등의 정보도 제공해 업체들의 긴급 재정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고영호 통영시 문화관광경제국장은 "아직 우리지역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없으므로, 이럴 때 일수록 청정지역 이미지 마케팅에 최선을 다해 통영이 관광 안전지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앞으로 통영시는 2020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기간(2020.4.17~6.7)동안 행사장 내에 통영 관광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바이러스 청정도시 이미지를 내세워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데 전 관광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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