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정점식 현 국회의원 4·15 총선 공식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기자회견 개최 등 선거운동 열심
서필언 전 차관 불출마, ‘자유우파진영 대통합’ 정 의원 지지

4·15 국회의원 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통영·고성지역에는 현직 미래통합당 정점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리턴 매치가 펼쳐진다.

선거과정에서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맞은 두 후보는 결전의 날을 앞두고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통한 출마 공식선언과 공약발표, 길거리 유세를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미래통합당 정점식 의원은 지난 5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통영·고성지역 공천을 확정 받고 다시 한 번 국회 입성에 도전한다.

정점식 의원은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 전문성을 갖춘 날카로운 질의로 조국 사퇴를 이끌었으며 지역경제의 핵심인 성동조선 회생을 위한 노력, 어촌뉴딜사업, 남부내륙철도 조속 추진 예산을 확보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정치를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역시 지난달 19일 일찌감치 양문석 후보를 통영·고성 선거구 후보로 단수추천 했다.

양문석 후보는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당과 부처를 뛰어다니는 등 인지도를 높이고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지원 요청’ 등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치신인 더불어민주당 선기화 예비후보가 민주당 공관위에 양문석 후보에 대한 단수 추천에 이의를 제기, 재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공관위는 기존 결정을 그대로 고수, 선기화 예비후보는 최종적으로 중앙당의 결정을 존중하며 물러났다.

서필언 행안부 전 차관 역시 지난 9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불출마를 공식선언, “자유우파진영의 대통합을 위한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정점식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정점식 의원은 곧바로 환영 의사를 밝히며 “지지선언을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4·15 총선 승리를 위해 큰 힘이 될 것이다. 서필언 전 차관의 지지선언을 시발점으로 4·15 총선 승리를 위해 중도보수세력의 단합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금뱃지의 주인공은 누가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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