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소상공인·양식어업인 상생방법 제시
고성그린파워(주) 회 꾸러미, 사랑의 이웃돕기

고성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활어양식어가 지원을 위해 고성 내 전통시장 횟집 23개소가 참여한 '고성형 수산물 착한 소비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가격 하락으로 출하 하지 못하고 있는 고성산 양식넙치 1천764kg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전통시장 내 23개 횟집에서 맛있게 손질한 뒤 580여 개의 회 꾸러미로 제작·판매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수산물 판매 행사는 지난달 26일 경남도(해양수산국)의 비대면 활어 소비 촉진 대책회의 시 제기된 요청에 따라 고성군과 고성수협(조합장 황월식)의 기획 행사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군에서 사전 회 꾸러미를 주문받고 횟집에 균등하게 물량을 배분,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제작되는 회 꾸러미는 회 1.5kg과 고성에서 생산되는 쌈 채소, 초고추장을 포함해서 1박스로 구성되며 성인 5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준비된다.

고성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인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담당공무원을 배치, 회 꾸러미를 찾으러 올 때는 최소 인원으로 시장을 방문할것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안내한다고 밝혔다.

군은 소비부진 양식어가 넙치 1천764kg 소비 촉진 유도와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및 소상공인 지원하는 고성형 착한 소비의 전국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와 수산물 소비 감소에 따른 어업인의 경제적 피해를 경감키 위해 영세어선 면세유 지원한도 확대 등에 33억4천800만원을 추경, 긴급 투입하고 107억원의 융자금 거치기간 연장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판매가 부진한 굴, 가리비, 미더덕 등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사업비 2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10~11일, 2일 간 고성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비대면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 판매 역시 계획하고 있다.

지속적인 수산물 소비촉진 확대를 위해 관내 기업들이 수산물 구매증빙을 제시할 경우 해당 금액의 10%를 할인해 수산물 소비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고성그린파워(대표이사 임진규)가 고성군 관내 기업 처음으로 고성형 수산물 착한 소비에 동참, 눈길을 끌고 있다.

군 하이면 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추진하고 있는 고성그린파워는 군이 추진하는 양식어업인의 활어 소비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고성형 착한소비 회 꾸러미 판매행사'에서 216박스(싯가 1천500만원 상당)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고성그린파워는 구매한 회 꾸러미 중 166박스(싯가 1천만원 상당)는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 시설과 취약계층에 기증한다고 밝혀 많은 군민들로부터 칭찬과 모범적인 기업이라는 평가 받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이번 고성그린파워의 착한 기부는 어려울 때 이웃을 돕는 고성 정신의 실천이며 이는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고성형 착한 소비에 많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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