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서비스 우선 시작…전면 개관 시기조정

고성군이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보육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한 고성군장난감도서관이 지난달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고성군장난감도서관은 지난달 초 개관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전면개관은 시기 조정을 거쳐 대여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고성군장난감도서관은 사업 시작 전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 수요자가 요구하는 장난감리스트를 작성·구입했으며 운영계획에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해당시설의 특성상 설문조사를 통해 소독과 관련된 문제가 지적됐으나 이에 군은 대형 전문 소독기를 구입, 세밀한 부분은 한 번 더 소독하는 등의 자체시스템을 갖추어 시설을 이용하는 군민들의 불안 최소를 위해 철저한 준비에 힘썼다.

고성군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 도서 등 총 1천2점의 대여물품은 물론 그 외에도 아동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공동육아나눔터를 갖춰 아동과 부모를 위한 시설 설계에 초점을 뒀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도서관 전면개관 이후에는 다양한 육아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군민은 방문 시간을 전화(☎674-2201)로 예약한 후 마스크를 착용 한 뒤 시설을 방문해 열 체크, 손 소독 등의 방역절차를 거쳐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거리두기 등 외출이 어려워 가정에서만 머무르고 있는 아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대여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장난감도서관·공동육아나눔터는 민선7기 고성군 공약사업으로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내 446.9㎡(135.42평)규모로 조성, 주요시설로는 장난감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놀이터, 프로그램실, 수유실 등이 있다.

총 사업비 3억3천만원으로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 설치 공모사업(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사회복지협의회 후원) 1억8천만원 ▲특별교부세(주민생활혁신사례) 1억원 ▲도비 5천만원으로 마련, 고성군사회복지협의회가 위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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