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어촌뉴딜300 연화항(동두·우도항) 공사착공 안전기원제

지난 3일 연화항 물양장에서 진행된 어촌뉴딜300사업 안전기원제에서 강석주 통영시장을 비롯 내빈들이 공사의 안전을 기원하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바다를 다스리는 거룩한 신 용왕님이시어! 욕지 연화항 내 동두·우도항에 어촌뉴딜300사업 공사 착공을 하려 하오니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낙후된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중인 연화항내 동두·우도항 어촌뉴딜300사업 공사가 지난 3일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첫 삽을 떴다.

연화항이 사업대상지로 확정된 어촌뉴딜300사업은 어항 및 항포구를 중심으로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개발을 통해 어촌지역의 활력도모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연화도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불교 성지로 알려져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기항시설의 노후화와 더불어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통영시는 연화·동두·우도마을을 하나로 합쳐 연화항으로 2019년도 해수부 어촌뉴딜300사업에 공모, 연화항을 포함한 5개소가 선정됐다. 그 결과 사업비 624억원을 확보했으며, 2020년도 공모사업에도 기항지 개선사업을 포함 9개소가 선정, 511억원을 확보하는 등 어촌지역에 힘찬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에 따라 동두항에는 화물선 접안장, 물양장, 도로증고, 해수욕장 조성, 마을 뒤편 파도막이 보강, 피라핏 연장 등이 추진된다. 우동항에는 여객선 접안장·선착장 진입로 확폭, 방파제 연장, 파제벽, 파도막이 TTP(테트라포드)설치, 어선접안시설 현대화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019년도 사업으로 확정된 산등항, 진두항, 가오치항, 진촌항 등은 7~9월경 착공 예정이며, 2021년 12월까지 준공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연화항 물양장에서 진행된 안전기원제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 오상택 경남도 해양수산과 어촌뉴딜팀장, 강현상 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장, 최판길 욕지수협조합장, 이기진 한국자율관리어업 전국연합회장, 이기만 한국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장, 김명환 욕지면 주민자치위원장, 오순택 범창종합건설(주) 대표, 박경국 세광종합기술단 사장, 이남권 연화항 추진위원장, 허도명 한산신문 대표이사,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상덕 해양개발과장의 경과 및 공사개요 보고에 이어 안전기원제가 진행됐다. 시공사 대표 및 직원, 한국어촌어항공단, 마을주민들이 차례로 제례를 올리며, 시설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

이어 내빈들은 마을에서 준비한 연화호 선박에 승선해 동두·우도항의 사업장 현장을 방문, 앞으로 추진될 사업을 확인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숙원사업에 소중한 첫 삽을 뜨는 것으로 무엇보다 먼저 주민 여러분들께 축하를 드린다. 여객선과 화물선 접안장을 확폭하고 어선접안시설을 현대화하며 물양장, 방파제 연장, 파제벽 등을 설치하는 등 내년 겨울 즈음이면 연화도의 얼굴이 새롭게 바뀌어 있을 것이다. 생활의 불편은 해소될 것이며 항구는 더욱 활기를 띨 것이다. 공사기간 동안 안전하고 원활하게 공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시와 시공사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축하했다.

강혜원 의장은 “통영시가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전국 최대 수혜지가 됐다. 시의 부족한 예산은 아끼고 행정의 효율성은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시 경제회복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업의 시작에서부터 설계, 시공 등 모든 부분에 있어 어촌뉴딜300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통영시의회에서도 어촌뉴딜300사업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시공사 (주)범창종합건설 김유곤 현장소장이 우도항·동두항에 진행될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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